‘비만은 곧 질병’ 치료 역량 확대 앞장
업계최초 맞춤설계형 비만치료 큰 효과
365일 인간만의 따스함 강조하는 병원
병원 원장이니 당연히 병원에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옆 건물 사무실에 있단다. 찾아간 사무실에 들어서니 직원들과 사무용책상, 그리고 의자가 빼곡히 들어차있다. 사무실 한 켠에 기자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었다. 365mc비만클리닉 대표원장이자 병원경영지원회사 365mc홀딩스 대표이사인 김남철 원장이다. 비전자체가 365mc라는 병원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김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비만을 잘 치료하는 병원’,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병원’,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2008 대한민국 서비스 만족 대상을 수상한 365mc에서 그가 추구하는 희망세상을 엿볼 수 있었다.
▲ 김남철 365mc비만클리닉 대표원장
- 365mc 이름이 참 재미있다
“2002년 365mc라고 병원명을 지을 당시 너무 생뚱맞다고들 했지만 365일 언제나 변함없이 36.5℃ 가장 인간적인 따뜻함을 지향하는 병원이란 뜻으로 짓게 됐다. 병원 아이덴티티에 맞게 하려면 날씬, 슬림, 웰빙 등으로 지어야 하지만 진부하다. 더 빨리 전달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브랜드로서 보편타당한 유사브래드와 혼선이 많이 올 수 있다 장점으로 비슷한 이름이 없어 헷갈리진 않는다. mc는 여러 의미의 약자다. 가장 편리하고(most convenient), 가장 편안하게(most comfortable), 전국 어디서나(medical chain)등이다. 작년에는 ‘몸짱’을 내포하는 의미로, 올해는 making change에 주목하고 있다. 뜻이 계속 변하고 진화하듯이 병원도 계속 성장할 것이다.”
- 전자차트와 다른 RFID 가술 도입으로 전산화 시스템에 변화가 생겼다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의학이라는 것 자체가 분자생물학적인 비약적 발전이 있지만 의학의 진보에 있어서 가장 유용하고 많이 쓰는 툴은 통계다. 통계를 통해 의학이 발전한다. 새로운 치료를 해보고 통계적으로 얼마나 유용한지, 진보를 이루는가 아닌가를 알 수 있다. 전국 네트워크 형태로 10만 고객들에 대한 축적된 통계가 있다. 이를 바탕으로 명확하고 신속한 방법으로 과학적 접근을 위해 전산화가 필요하다. 병원에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새로운 IT기술이 접목이 돼야 한다. 2년 전부터 개발하여 지금은 마무리단계다. 베타테스트 준비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기존 기성품전산화 프로세스에서 최초로 맞춤설계형을 도입하여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한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인터넷 활용으로 접점의 폭을 넓혀 궁극적인 비만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행동수정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타 병원과의 경쟁력이 있다면
“네트워크의 힘이다. 전국 15~16개의 병원망이 전산화로 돼 있어 어디에서나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고객님들의 필요성 만족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시술성 1회용 시트 사용한다. 고객들은 머리카락이 떨어져있다던가 혈흔이 있는 걸 싫어한다. 감염원칙에 맞지도 않고 병원은 깨끗하고 소독돼있어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전국적 네트워크로 되어 있기 때문에 대량생산자 직거래를 통해 주문형 생산할 수 있는 것도 경쟁력 중 하나다. 수많은 사례들이 전산화 툴을 통해 모아 좀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병원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볼 때 치료케이스가 어디가 많은가는 관련된 수술을 가장 많이 한 병원이다. 서로 공유하고 토의추출 및 정보교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좋은 치료가 가능하지 않나 싶다.”
- 친절을 첫째로 생각한다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치료를 얼마나 잘하느냐는 본질이고 친절은 부가적이라고 생각한다. 비만클리닉이라는 병원만큼은 친절이 부가적이 아니라 본질 그 자체라고 강조하고 싶다. 환자와 병원이 함께 치료하는 팀워킹으로 양쪽 모두 주체적으로 참여하여 같이 치료해 나가야 한다. 행동수정요법은 라뽀(Rapport, 의사-환자의 신뢰관계) 병원과의 유대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