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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섬유류중 직물생산은 수출의 소폭 감소에도 불구
내수 위축으로 수입이 급감함에 따라 오히려 소폭 증가
할 것이며 99년 수출은 98년과 비슷하겠으나 내수가 회
복돼 생산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직물류 수출물량은 동남아·중국지역에는 감
소한 반면 미국·EU·중남미로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8일 주요 업종별 협회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업
종별 실물경제 동향」에서 섬유부문에 대해 이같이 밝
혔다.
3/4분기 현재 직물류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0.9% 감소
한 91만6천톤이며, 수출단가는 지난해 9월 Kg당 8.61달
러이던 것이 올해 9월 18.8% 떨어진 7.25달러를 보임에
따라 3/4분기 수출금액도 전년동기대비 13.6% 하락한
68억4천8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산자부는 올해 직물류가 생산 127만톤(+1.7%), 수입
17만톤(+23.8%), 내수 21만9천톤(+8.7%), 수출 121만1
천톤(+0.9)으로 가동률이 65%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
다. 또 내년에는 생산 135만톤(+6.3%), 수입 15만톤(+
11.8%), 내수 25만톤(+14.2%), 수출 125만톤(+2.4%)
등 내수 확대로 인한 소폭 증가세로 공장가동율이 80%
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설비투자는 올상반기 200억원, 하반기 400억
원, 내년 1,100억원으로 추정되며 R&D투자도 각각 20
억원, 25억원, 100억원으로 증가하는 등 내년도는 섬유
경기의 활성화가 기대돼 투자액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
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산자부 산업정책국은 신
3저 대두, 대외 신인도 회복, 금리의 하향안정세, 구조
조정의 연내 마무리, 정부의 경기진작책 등 기업에게는
내년도 경제 여건을 낙관케하는 요소로 작용해 대부분
업종이 미약하나마 증가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