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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입점 경쟁
국민·우리·신한·하나 등
첫 입주 상징성 효과 기대


청와대가 은행 점포를 유치하기로 하자 국내 은행 간에 입점 경쟁이 치열하다. ‘청와대에
입주한 은행’이라는 상징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청와대는 외부 민원인 접견 장소로 쓰고 있는 북악안내실 건물을 증축하면서 은행 점포를 유치하기로 했다. 외부인뿐만 아니라 청와대 근무 직원 편의성을 감안해서다.

이를 위해 청와대는 최근 국내 은행들을 상대로 입점 제안서를 받았으며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농협 등 6~7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청와대 내에 농협과 국민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몇 대만 설치 돼 있을 뿐 은행 점포는 아직 없다”며 “첫 입주라서 그런지 은행 간 자존심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입점 은행을 선정하면 8월중 영업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은행권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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