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 씨(41·사진)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최근 본인 미니홈피 게시판에 ‘일본아 고맙다’라는 반어적 제목으로 된 글을 올린 것.
김씨는 “고유가에, 치솟는 물가에, 국론 분열에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한숨이 쉬어지던 즈음 너희들의 과욕이 우리를 결집시켜줬다”며 “너희들이 불을 지펴준 온 국민의 애국심, 우리는 이 힘으로 21세기에 다시 우뚝 서볼까 한다”고 썼다.
김씨는 이어 “일신의 안위와 무대만을 추구하느라 눈앞을 좇아 살던 일천한 가수에게 대의와 용기를 선물해 준 너희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이 옥중에서 일본 관리에게 한 말을 “일본인은 잘 새겨들어야 한다”며 옮겨 놓기도 했다. “나는 진정으로 일본이 망하기를 원치 않고 좋은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이웃인 대한나라를 유린하는 것은 결코 일본의 이익이 아니 될 것이다. 원한 품은 이천만을 억지로 국민 중에 포함하는 것보다 우정 있는 이천만을 이웃 국민으로 두는 것이 일본의 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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