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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고급인력들이 팽킹가위를 들고 수작업으로 샘플을
제작할 날이 얼마 남지 않게 됐다.
삼성정공(대표 신판곤)이 값비싼 대만産, 스위스産 대체
품으로 행거용 섬유원단절단기를 자체기술력으로 개발,
시험가동을 마치고 국내시판을 본격화하게 된 것.
그동안 섬유원단업체들은 행거제작용 원단 절단기가 있
다는 정보도 부족했던데다 소량 유통중인 대만산 수동
절단기가 180만원을 호가하고 스위스산 전동 절단기는
1천4백만원에 이르는등 고가격대로 구매하는데 어려움
을 겪어왔다.
특히 고가격대로 구매 하더라도 A/S에 불편을 겪는 일
이 대다수여서 업무진행에 차질을 빚어왔다.
삼성정공에서 개발한 원단절단기는 우선 품질면에서 수
입산 절단기만큼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
되고 있다.
3년전 공업용 커팅기, 나이프전문업체로 설립되어 현재
도 내수공업용 나이프를 생산하고 있는 삼성정공은 원
단절단기의 생명인 나이프의 절삭력이 특히 우수하다는
데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가격대도 수동 110만원, 전동 3백50만원등 수입산에 비
해 크게 저렴한 편이다.
규격도 수요자주문에 따라 조정가능하며 수입산에 비해
A/S를 철저히 관리해줄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특히 A/S를 위해서는 광명시 본사사무실이외에 명동에
별도의 사무실을 마련, 자체 원단절단기를 전시해두고
수주상담과 관리체계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신판곤 사장은 『아직도 많은 섬유원단업체들의 소재디
자이너들이 시즌마다 행거제작을 위한 단순노동에 시간
과 노력을 낭비하고 경영주가 외주업체들에게 별도의
예산을 들여 행거제작을 맡기고 있다』 말하고 원단절
단기는 한 번 구매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수 있어 단
시일내 기계값을 뽑고 원가절감을 도모할수 있을 것이
라고 설명했다.
신사장은 또 소재의 기획력과 창의력이 한층 중요시되
고 있는 만큼 소재디자이너들은 소재를 기획하는 본연
의 업무에 충실해야 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