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고계추 사장 - 제주삼다수 ‘글로벌 브랜드’ 머지 않았다
인터뷰 |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고계추 사장 - 제주삼다수 ‘글로벌 브랜드’ 머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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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화 발판 ‘2010비전’ 착착 진행
궁극 목표 ‘에비앙 잡는다’ 가시화
유네스코 지정 청정이미지 큰 효과

▲ 고계추 사장이‘제주 삼다수’글로벌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급부상 중인 물 산업은 지난 10년간 5.5%씩 성장해 2015년에는 연간 1600조 규모 초거대 시장으로 형성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 생수 시장은 매년 10%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생수 수요가 가파른 상승세다. 또 최근 들어 생수사업에 신규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생수시장에서 제주 삼다수가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최근 제주자치도개발공사와 농심이 손잡고 제주삼다수를 ‘글로벌브랜드’로 키워나가자는 윈윈전략과 함께 세계화 전략 및 비전을 제시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세계시장공략을 위해 10년 만에 생산라인 증설준비가 한창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고계추 사장을 만나 제주삼다수 만의 브랜드 전략과 글로벌 비전을 들어봤다.

-국내 물 브랜드 1위를 질주중이다. 제주삼다수를 말한다면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첫해 150억원어치가 팔려 나갔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기록하며 시장진출 3개월만에 먹는 샘물 시장을 석권했다. 이후 10년 연속 먹는샘물 시장점유율 30%대를 유지하며 현재까지 먹는 샘물 대표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삼다수의 브랜드 전략은 뭐니뭐니해도 품질이다. 제주삼다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상쾌한 목넘김과 깨끗한 물맛에 있다. 세계적인 먹는 샘물 에비앙은 경도가 315ppm으로 제주삼다수의 18ppm보다 훨씬 높다. 제주삼다수는 국내외에서 생산되는 제품 가운데 경도가 제일 낮기 때문에 그만큼 물맛이 부드럽고 다른 먹는 샘물에 비해 흡수가 빠르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일본 오사카대학 하시모토 쓰쓰무 교수가 개발한 물맛을 가늠하는 평가기준이 있다. Index라고 하는 이 값은 물에 용해돼 있는 칼슘과 칼륨,규산의 합계를 마크네슘과 황산이온으로 나눈 것으로 값이 클수록 맛있는 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제주삼다수는 Index값이 8정도로 국내외 다른 먹는 샘물이 1.15 ~ 4.58인 것에 비해 2~4배 정도가 높다. 제주삼다수는 이러한 제품의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다가선 까닭에 현재의 브랜드 파워를 유지하는 게 아닌가 한다. 이와 더불어 98년 출시 이후 일관되게 유지해온 브랜드 명, 로고타입, 패키지 디자인 및 유네스코가 지정한 제주 청정지역 이미지와 연결시킨 삼다수가 소비자에게 각인된 게 아닌가 생각한다.”


-타 생수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 전략이라면
“제주삼다수는 국내외 먹는 샘물에 비해 산화력이 월등히 낮다. 국내외 먹는 샘물에 동일한 재질의 못을 담궈 일정기간 동안 녹이 쓰는 산화반응을 실험을 했다. 삼다수가 다른 먹는 샘물에 비해 산화반응이 상당히 더디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삼다수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이유는 단연 깨끗하고 부드러운 물맛과 미량 필수물질인 바나듐, 실리카의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국내 유일의 화산암반수로 암반층을 통과하는 동안 몸에 좋은 미네랄 성분들이 다량 용해된다. 그중에서도 당뇨병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바나듐과 고지혈증에 효과가 있는 실리카 성분이 다른 먹는 샘물들에 비해 많이 들어 있어 건강수로서의 가치가 높다.”

-7월부터 새로운 라인을 가동시켰다. 의미는 무엇인가
“국내 최초 제병-주입 동시에 가능한 신규콤비라인은 먹는 샘물, 음료 생산시설의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오고 있다. 지금까지 삼다수와 우리나라 먹는 샘물 음료생산 시설은 ‘원스테이지’방식, 즉 병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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