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아오른 올림픽마케팅
맞춤형 제품 잇따라 출시
소비재·유통업계도 후끈
▲ 베이징올림픽 D-23 208 베이징 올림픽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을 슬로건으로 내세운베이징 올림픽은 세계 205개국의 선수 1만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8월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개막될 예정이다. 올림픽주경기장인‘냐오차오’앞에 세워진 역동적 모습의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 ||
또 휠라·헤드·아디다스코리아·나이키 코리아 등 스포츠 브랜드 업계도 올림픽 특수와 브랜드 이미지 제고 두 마리 토끼 사냥에 주력하고 있다. 각 브랜드 공히 경기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을 중국을 통해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솔직히 올림픽은 기업들에게 마케팅의 중요한 기회가 된다. 특히 글로벌 차원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무대인 올림픽 공식 후원사(TOP, The Olympic Partners)가 되는 것은 올림픽 마케팅의 주 골자다.
삼성은 브랜드 가치 제고전략으로 일찌감치 올림픽 후원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2002년 솔트레이크 시티 동계올림픽을 거치면서 종전 ‘중저가 가전회사’에서 세계 최고 ‘첨단 무선통신 회사’로 이미지를 심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올림픽의 감동을 삼성과 함께(Share the Olympic Experience with Samsung)’라는 슬로건으로 세계 각국에서 올림픽 마케팅을 전개 한 바 있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도 예외는 아니다. 삼성은 올림픽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하기위해 타원형의 삼성로고와 올림픽 오륜마크를 조합한 새로운 로고를 선보였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생산 거점이 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에 있다는 점을 활용해 중국의 오피니언 리더 4000여명을 4월 초 준공한 베이징 2공장에 초청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역별 신차발표회 및 무료차량 점검 이벤트도 올림픽 기간에 맞춰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LG는 올림픽 유치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중국 아나운서 양난을 홍보 모델로 기용해, ‘LG=올림픽’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3000위안 이상 구매한 고객 2008명을 대상으로 대만 여행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조직위원회 관계자 1만5000명을 위한 ‘조직위 폰’을 개발했다. 이 핸드폰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경기 결과와 메달 집계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글로벌 올림픽 폰’은 고화질 카메라를 장착한 터치스크린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베이징 올림픽 휘장과 벨소리가 탑재된 ‘올림픽 기념폰’도 출시했다.
LG전자는 TV로 올림픽을 즐기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스마트 타임머신 기능’을 채택한 평판 TV 4개 모델을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림핌 경기 중계를 녹화해 보려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해 일부 고가 프리미엄기종에만 탑재했던 타임머신기능를 준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 업계에서도 ‘스포츠 붐’을 기대해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