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명품브랜드 CJ CGV]국내 영화관 역사 새로 쓴다
[영화관 명품브랜드 CJ CGV]국내 영화관 역사 새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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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교육영화 한곳에서 즐기는
에듀테인먼트 ‘스마트플렉스’ 개관
관객 라이프스타일과 호흡하는 공간

영화관도 명품시대다. 명품 영화관에 들어서면 오감을 충족시킨다. 영화관이 인간과 호흡하는 것이다.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도입한 CJ CGV가 2008년 이스라엘 시네마파크(Cinema Park)사와 손잡고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영화관’을 선보이며 명품 브랜드 영화관 명성을 더욱 빛냈다.


에듀테인먼트 영화관은 오락에 교육적 요소를 갖춘 특수상영관. 다양한 교육적 콘텐츠가 구성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CGV가 7월 3일 CGV상암점에 국내 처음 에듀테인먼트 4D영화관인 ‘스마트 플렉스’를 오픈했다. 4D영화관은 시각적 입체효과를 제공하는 3D에서 한 단계 진화된 것으로 바람, 향기, 진동, 수증기 등 오감효과를 제공하는 영화관이다. CGV에서의 영화는 더 이상 눈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 느끼고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현실이다. 실제 영화속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스마트 플렉스는 교육적 테마에 따라 20-30분 분량의 6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눠 순서에 따라 감상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오감체험관 퀴즈게임관 입체영화관 다큐멘터리관 음악영화관 암흑체험관 등 이다.


CGV는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관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아래 지속적으로 최첨단 시설을 도입해왔다. 1998년 CGV강변 개관을 시작으로 2008년 현재까지 전국 58개 영화관 총 473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전체 영화관람객의 약 30%가 찾는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으로 급격히 성장해 2007년에는 누적 관객수 2억명을 돌파했다.
또 국가브랜드 경쟁력지수(NBIC) 4년 연속 1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년 연속 1위 한국 산업 브랜드파워(KBPI) 6년 연속 1위 대학생 인기도 조사 4년 연속 1위 등 각종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고객에게 사랑 받는 영화관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DVD와 인터넷의 발달로 영화산업 시장은 날로 좁아지고 영화관을 찾는 관객수도 예년에 비해 줄어드는 추세다.


대형유통망을 갖고 있지 않은 작은 영화관들은 이미 영화시장에서 밀려났다. 영화시장이 뒷걸음질 치면서 멀티플렉스 영화관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멀티플렉스 극장들마다 위기의식을 느끼고 앞 다퉈 스낵바 직접 운영에 나섰다. 또 주변 상권을 확보 인터넷·외식·게임·쇼핑 등 원스톱 엔터테인먼트(One-stop Entertainment)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CGV는 차별화 전략으로 프리미엄 영화관인 ‘골드클래스’‘유로클래스’관과 소수의 사람들과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프라이빗 시네마’, 일반 상영관과 같은 가격에 더 좋은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스타관’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07년 오픈한 명품영화관 ‘씨네 드 쉐프(Cine de Chef)’는 신개념 프리미엄 영화관으로 영화관과 레스토랑을 결합한 형태다. 영화관에서 5성급 호텔 수준의 고급 요리와 영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고 있는 CGV는 2006년 중국 상해에 국내 독자 영화관 브랜드를 내건 CGV 1호점을 시작으로 향후 미국 진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계획을 밝혔다.
김나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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