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명 선발 5개국에 파견
현대·기아차그룹이 국내 최대 민간 해외봉사단인 글로벌청년봉사단을 창단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봉사활동에 나선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양재동 사옥 대강당에서 ‘Happy Move 글로벌 청년봉사단’ 창단식을 갖고 지난 15일 중국·인도봉사단을 파견했다. 청년봉사단 단장을 맡은 현대·기아차그룹 김용문 부회장은 “미래는 국가의 경계를 넘어선 글로벌 경쟁시대가 될 것”이라며 “(봉사단)경험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넓은 시야와 따뜻한 가슴을 갖춰 대한민국을 세계의 책임 있는 리더로 성장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봉사단 1기 선발에는 1만여명의 지원자가 몰려 약 20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서류전형과 면접 등 2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500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봉사단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소년소녀가장·교통사고 유자녀 등 70여 명을 선발했다.
창단식을 마친 청년봉사단 500명은 2박3일간 기본교육을 수료한 뒤 15일 중국 60명, 인도 20명을 시작으로 8월 말까지 총 14차에 걸쳐 중국·인도·터키·헝가리·태국 등 5개국으로 파견돼 평균 2주간 프로그램별로 특화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장현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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