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놓쳤다고…그렇다면 異國의 가을여행 어떨까
여름휴가 놓쳤다고…그렇다면 異國의 가을여행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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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서깊은 박물관 들린뒤 와인축제 젖어보자

재미없는 휴가는 싫다. 재미있고 여유롭고 화려한 휴가를 원한다. 짧은 여름휴가를 어떻게 써야 하나 고민만 하다 폭염은 한풀 꺾이고 있다. 휴가는 가야겠고 마땅히 갈 곳이 없어 고민하고 있다면 독일로 떠나라.
조용할 것만 같은 독일이 변하고 있다. 독일에서는 8월말 시작되는 풍성한 가을 이벤트들을 준비, 보고 듣고 즐길 거리를 한 곳에 모았다.
국제도서전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에서는 8월 29일부터 31일까지 박물관 거리 축제가 열린다. 매년 여름이 끝날 무렵 개최되는 인기 행사다. 클래식과 현대 음악이 잘 어우러진 콘서트와 각종 무대 공연 등 이벤트에 맞춰 다양한 기획전을 펼치는 박물관을 돌아볼 수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시내 중앙을 동서로 흐르는 마인강을 따라 양쪽에 이동유원지와 와인,
맥주를 맛볼 수 있는 스탠드가 늘어서 있다. 새벽 1시까지 보고 듣고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은 맥주지만 와인축제도 독일에서 큰 행사 중 하나다. 가을을 앞두고 수확 시기에 맞춰 독일 와인 산지에서는 주말마다 와인 축제가 성대하게 개최된다. 남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

리는 와인 축제가 대표적이다.
‘슈투트가르트 와인도르프’는 마을 중심의 실러 광장과 마르크트 광장에 약 120개의 스탠드가 설치, 250종류 이상의 뷔르텐브르크 지역 와인이 진열된다. 슈바벤 요리를 노점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어 이 기간에 맞춰 방문하는 관광객도 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오페라 극장 주변에서 열리는 ‘라인가우 와인마르크트’는 라인가우 지역에서 만들어진 600종류 이상 와인과 젝트를 개최기간 중 오전 11시에서 오후 11시까지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리스링의 고급 와인에서 깔끔한 여름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를 준비한다.
독일은 연방주로 구성돼 학교의 여름 방학 기간은 주마다 다르다. 이른 곳은 6월말에 시작해 8월 중순쯤 끝난다. 따라서 어느 관광명소도 붐비지 않아 외국 관광객들이 성수기에도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북부 프랑켄 지방에 위치한 궁전마을 코부르크는 작센 코부르크 고타 공작가의 궁전도시로 발전, 유럽 각국의 왕실과 적극적인 혼인관계를 맺는 결혼정책에 의해 세계사를 기록해 왔다.


코부르크는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유서 깊은 도시다. 당시 로마 교황에 의해 파문당한 루터가 종교개혁에 이해의 뜻을 전하던 코부르크 가의 초대로 1530년 후반 코부르크 요새에 숨어 성서 번역 작업을 했던 역사 현장이다.
독일은 웃고 즐기는 가운데 세계사도 함께 배울 수 있어 단순한 즐길 거리 보다는 뜻 깊은 여행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명소로 꼽히고 있다. 가을을 맞아 이어지는 축제로 즐길 거리가 풍성하고 세계사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코부르크의 화려한 궁전과 정원이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캐나다
800km 단풍길 찾으면 가슴에 낭만 가득

뜨거운 태양, 아스팔트 도로 위 아지랑이. 8월 중반에 접어들면서 작열하던 태양이 한풀 꺾이고 있다. 습하고 무더운 바람 도 비교적 가벼워졌다. 진정한 여행족들이라면 빼 놓을 수 없는 가을여행. 낭만으로 물든 캐나다로 떠나자.
캐나다는 800km에 이르는 나이아가라에서 퀘벡으로 이어지는 단풍길 ‘메이플로드’를 토론토·킹스턴·오타와·몬트리올·퀘벡 등 길지 않은 캐나다 역사 속에 한번 씩 수도로 영예를 안았던 도시들을 ‘단풍’이라는 주제로 엮었다. 이 길을 따라 여행하고 나면 여러 문화가 모여 이뤄진 캐나다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메이플 로드가 시작되는 나이아가라 폭포는 토론토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드라이브 중 세계에서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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