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들의 사회봉사 활동은 주로 연말·연시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기업들도 많다. 연중 다양한 이벤트나 이슈를 통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다. 더베이직하우스·하이트·동화자연마루·리바트 등 유명 브랜드 기업들이 이에 앞장서고 있다. 소위 말하는 착한 기업들이다. 다음은 4社의 이색 사회 환원 활동 사례다.
캐주얼 브랜드 더베이직하우스는 구매고객에게 ‘나눔인’카드제를 도입하고 ‘We Point’를 적립하고 있다. 포인트가 모아지면 사회에 환원하는 행사다. 1차 행사로 지난 7월에 어려운 집안사정으로 거처가 마땅치 않은 아이들이 모여 있는 정부인가 사회복지 시설 ‘안나의 집’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맥주 브랜드 하이트는 3D 가상공간 온라인게임 ‘세컨드 라이프’의 전 세계 이용자 1800만 명을 대상으로 독도 수호하는 캠페인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는 우리나라 맥주 하이트가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세컨드 라이프’의 가상공간 상에서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연말까지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는 세컨드 라이프(www. serakorea. com)의 가상공간에서 수호선 안에 들어가 태극기 흔들기, 손 흔들기, 만세 부르기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마루 브랜드 동화자연마루는 지난해부터 온라인을 통해 ‘사랑의 마루기증’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상 ‘사랑의 마루 깔기’ 게임을 통해 게임 참여자 한 명이 늘어날수록 약 10㎠씩 가상 마루가 쌓이고, 총 3만3천cm (100평)의 가상 마루가 누적되면 실제로 마루 100평을 무상으로 시공해준다는 것. 이번 캠페인을 통해 인천 향진원과 성미가엘 복지관 등 2곳이 선정됐다. 동화자연마루는 지난 8월 해당 복지시설 2곳에 ‘사랑의 마루’ 기증식을 진행하고 공부방 및 식당 공간을 선보였다.
가구 브랜드 ㈜리바트는 최근 장애인 보호시설 ‘헬렌의 집’ 이용자들에게 보다 안락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리바트가구를 기증했다. 헬렌의 집은 부산지역 장애인 단기 보호 시설로써 최근 건물 붕괴 위험에 노출돼 이전하게 됐다. 리바트가 이전 건물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옷장세트들을 후원, 안락한 침실환경을 제공한 것이다.
강재진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