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나라 인도네시아서 추석연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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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초 축제집중 다양한 볼거리 즐비

“유네스코 지정 ‘와양’ 공연과
때묻지 않은 순수함에 빠져보자”

365일 즐거운 네버랜드. 축제의 나라 인도네시아로 떠나자.
인도네시아는 1만7508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다. 단일 국가로는 이슬람 인구가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인도네시아에는 480여 종족과 583개의 서로 다른 언어가 존재하지만 국가 공용어인 인도네시아어가 다양성을 하나로 묶는 사회문화적 중요한 매개체 역할을 담당한다.


2008년은 인도네시아 방문의 해로 외국인 관광객 수 7백만 명 돌파와 670억(한화기준) 외화 획득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이에 인도네시아문화광광부에서는 인도네시아관광산업의 활성화의 일환으로 2008년 9월11일부터 14일까지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여행관광 박람회(Indonesia Tour & Travel Fair)도 개최한다.
많은 종족과 섬의 특수성으로 각 지역별 축제를 종합해 보면 인도네시아는 연중 축제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 소규모 지역 축제 외에 아세안 뉴미디어 전시, 챔피언십 테니스 대회 등 수 없이 많은 국제적인 행사만 보더라도 그 규모를 짐작케 한다.
9월 대표적인 축제는 꾸따카니발과 까라빤 사삐, 붕아완 솔로 페스티발, 에라우 페스티발, 머주아주아 페스티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대부분의 축제가 9월 초에 집중 돼 있어 국내 추석을 전후로 떠나면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국규모로 치러지는 ‘붕아완 솔로 페스티발’. 무역, 문화, 관광 분야에 대해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중부 자바 지역에서 열린다.
9월과 10월 인도네시아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엇보다 우선으로 꼽는 행사는 ‘빠라빤 사삐’ 황소 경주다. 수라바야에서 페리로 30분이 걸리는 마두라섬의 방까란, 삼빵, 빠머까산에서 진행한다. 추수를 감사하며 지역지주가 주최하는 성대한 행사다.
그 중 10월 18일부터 26일까지 총9일간 열리는 발리의 꾸따 카니발은 2002년 10월 발리 테러 사건의 추모의 일환으로 시작, 발리에서 열리는 연간 이벤트 중 가장 큰 행사다. 올 해는 ‘삶의 축전(A Celebration of Life)’ 이라는 모토로 전통 예술 공연, 해변에서의 썬 셋(sun set) 댄스, 스포츠 경기, 음식 바자회 등으로 꾸며진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축제의 분위기나 형식에 있어서도 다양하다. ‘에라우 페스티발’의 경우 쉽게 접할 수 없는 ‘다약’민족과 그들의 문화에 대해 알 수 있다. 수십세기 전 고대 왕국의 수도였던 뚱가롱(Tenggarong)을 축복하기 위한 것으로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 건국 설화는 인도의 라마야나(Ramayana)와 마하바라타(Mahabharata) 이야기가 바탕이 됐다. 구전으로 전해지다 활자화 되는 과정에서 번역 상 오류가 발생, 인도네시아만의 설화가 탄생했다. 이 설화를 바탕으로 구성한 것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와양(그림자극)공연이다.
와양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재 중 하나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문화적 산물로서 자리 잡고 있다. 여러 와양공연 중 대표적인 것은 와양꿀릿(wayang kulit), 와양웡(wayang wong), 와양골렉(wayang golek), 와양또뼁(wayang topeng)이 있다.
‘자와’ 전통 종교 및 문화인 끄자웬(kejawen)과 혼합돼 등장 인물명, 스토리 전개에 있어 상이한 차이점을 보이고 있으나 와양으로 각색되면서 인도네시아의 독특하고 보편적인 예술문화 원형으로 자리 잡았다 .


인도네시아의 경제적 위치는 아직 후진국과 개발도상국 중간단계에 있다. 문명의 이기심보다 인간 중심의 인도네시아가 경제적 후진국 단계에 있음에도 다양한 축제를 통해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은 풍부한 자원과 때 묻지 않은 그들의 순수함에 있다.
‘축제의 나라’인 인도네시아 축제브랜드는 대표적인 하나의 축제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에 고루 분포 돼 있는 갖가지 축제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축제는 예부터 전해오는 인간의 생활과 관련 모든 내용들을 포괄적으로 담고 있는 복합 문화유산이다. 축제를 통해 일탈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즐거움을 느끼고 흥분과 자극을 경험하는 것이다. 또 기존에는 집단과 민족 간 단합을 위한 도구로 이용 됐지만 현재는 세계인이 소통하는 장이 됐다.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면 ‘바틱(Batik)’을 체험해보자. 족자카르타는 인도네시아식 전통 염색기법 ‘바틱(Batik)’을 여행자에게 제작과정을 보여주고 가르쳐 주는 공방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다. 드레스를 비롯 잠옷과 티셔츠, 슬리퍼, 가방, 목각 등 수십여 가지에 이르는 제품들도 볼 수 있다.
여행업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를 여행하는 여행객이라면 인도네시아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는 바틱 관련 제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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