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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모업계가 내수경기회복세와 수출물량의 꾸준한 증가
세에 힘입어 지난달부터 전체 평균 90%의 가동율을 보
이며 비교적 호황세를 누리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라니냐현상으로인한 강추위에도 불구
고가 무스탕, 모피류를 기피하면서 방모코트류에 대한
수요가 증가, 내수 방모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수출
시장이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
이다. 또 지난해부터 총 18개회사가 도산, 폐업하면서
총 1만추정도 방모 설비가 감소되어 평년비 20%정도
생산캐퍼가 줄어드는등 어느정도 공급과잉이 해소된 것
도 전체적인 가동율을 높이고 있다.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내수시장은 한겨울 코트지수요
가 회복세를 보이며 예년 물량을 되찾고 있다.
수출은 홍콩, 마카오, 일본등 주력 방모사수출시장이 어
느정도 뒤받침 해주고 아르헨티나에서 예기치않던 방모
직물오더 20만야드가 들어오는등 비교적 지난해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본은 방모시설이 92년 22만추에
서 꾸준히 줄어들어 올해 7만추까지 감소한 것과 관련
방모사수입량이 늘어나면서 대일 수출 물량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도 총 70만추중 노후설비가 52만추에 이르고 양쯔
강범람으로 정상적인 생산에 차질을 빚어 대중국수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대한방모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영식) 이민복이사는
『올해 방모수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8천만불정
도 될것 같다』고 밝히고 내년은 올해보다 다소 상승하
여 9천만불의 수출이 예상되는등 방모수출은 꾸준한 증
가추세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