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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만통상(대표 이영선)의 「에꼴드 빠리」는 99 S/S 플
리츠를 모티브로한 엘레강스&페미니즘을 제안한다.
지난 4일 패션센터에서 열렸던 제20회 KFDA 99 S/S
컬렉션의 피날레를 장식한 「에꼴드 빠리」는 플리츠를
모티브로 동양적이고 현대적인 뉴엘레강스 트랜드를 제
안했다.
특히 서양의 째즈음악과 동양적 감성의 안무와 의상이
접목된 댄스퍼포먼스로 오프닝을 장식, 「에꼴드 빠
리」만의 섹시즘과 페미니즘을 시각화하기도.
한복 치마저고리와 검도복에서 영감을 받은 플리츠 변
형 아이템들은 직선적이고 소프트한 실루엣이 교감을
이루고 레이어드 볼륨 효과와 아방가르드한 디테일이
첨가되어 전체적으로 엘레강스한 이미지를 가진다.
블랙&화이트를 메인으로 한 1테마에서는 빳빳하게 풀
먹인듯한 느낌의 소재로 볼륨감 및 청량감을 유도하고
스트레이트, 사선 및 두께에 따른 여러형태의 플리츠
효과를 극대화시켰으며 「에꼴드 빠리」만의 용무늬가
포인트로 눈길을 끌었다.
또 레드, 그레이, 그린 컬러의 정장테마에서는 벨트의
변형과 현대미술 몬드리안의 사각미, 다양한 프린트물
로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이는 슬림 실루엣을 제안한다.
도시 건축미를 보여주는 조형미로 심플&퓨어리즘을 표
방하고 있는 3테마에서는 힙스터를 이용한 롱실루엣으
로 화이트, 베이지가 메인, 그린과 카키가 포인트 컬러
로 사용됐다.
전반적으로 가슴 디테일을 없애고 상의는 짧게, 하의는
길게해 하반신을 강조하고 있는 「에꼴드 빠리」 99
S/S는 편안하면서 미니멀한 디테일로 클린&퓨어리즘을
표현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