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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에는 우피소재보다 양피소재를 이용한 스웨이드
제화가 거리를 활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0년대 중반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스웨이
드는 이후 우피소재의 등장으로 밀리기 시작, 지난해까
지 매출 선두자리를 내줬지만 지난해 겨울부터 차츰 반
전돼 올해는 스웨이드가 우피를 제치고 선두탈환이 가
능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올 겨울이 예년보다 춥다는 점에 감안, 우피보
다는 스웨이드가 보온성 및 착화감이 월등함은 물론 부
드러운 터치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어 인기몰이가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각 제화업체의 스웨이드 판매율과 전개율이 전체
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상패션이 블랙으로 주류를 이루는
경향이 높을 수록 스웨이드가 잘 나간다』며 『최근에
는 디자인 라이플이 짧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는 힘들지만 스웨이드 소재는 5∼6년 정도 유행할 것
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한편 스웨이드는 원가면에 있어 우피보다 1S/F당 1천
원 가량이 저렴하지만 로스율이 우피보다 20%가량 높
아 최종 판매단가에서는 우피와 별반 차이가 없는 실정
이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