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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로 개발된 신인견면 코셀(COCEL)이 본격 생
산된다.
한일합섬(공동대표:김정재·안순용)은 지난 6월 신인견
면의 파일롯 제작을 완료해 2개월간의 운영결과 우수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고 지난달 30일 공식 발표했다.
한일은 코셀개발을 위해 지난 89년부터 기본 연구개발
에 나서 98년 까지 10년간 정부출연금 21억8천만원과
기업개발자금 17억4천만원등 총 39억1천9백만원을 투자
파일롯 생산설비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파일롯 생산규모는 연간 60톤규모로 현재 안정된 화이
바생산을 보이고 있으며 곧 제직과 염색 가공까지 본격
적인 일괄 생산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이번 파일롯 성공으로 2002년까지 약 8백억 원을
투입, 일 30톤 규모의 2개 라인을 구축, 연간 2만톤 규
모로 생산하고 2차로 2004년까지 총 3만톤 규모로 생산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한일은 이번 코셀개발과정에서 KIST 26명, 대학6명,
한일합섬기술연구소14명등 총 46명이 연구에 참여하여
Solid Dope공정, 미국특허획득과 유럽, 일본에 특허심
사중이고 직접용해법 공정은 국내 및 세계특허 출원(공
개중), 용제회수 공정은 미국특허를 획득했으며 기타
10건의 기술이 특허등록 및 출원 중에 있는 등 외국 경
쟁사보다 앞선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코셀은 기존의 영
국의 텐셀이나 렌찡사의 리오셀보다 생산방법이 간단하
며 물성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상업성이 뛰어난 것으
로 평가되고 있다. 물성은 폴리에스터와 비슷한 강도
보유하고 원면상태에서 습윤강도가 뛰어나며 수축율이
80-90%를 유지하고 모든 섬유와 혼방 가능하며 특히
흡습성이 면을 필적하는 등 합성섬유와 천연섬유의 장
점을 고루 갖추고 있다.
공법은 분쇄 펄프와 아민옥사이드(NMMO)를 혼합방사
하고 건습식방사로 화학적 변화 없이 무공해로 생산가
능하다.
코셀과 같은 리오셀계 섬유는 세계적인 레이온 생산업
체인 코틀스사와 렌찡사 2개회사 뿐이며 영국의 코틀스
사가 영국 그림스비에서 연간 4만 5천톤, 미국 모빌공
장에서 4만5천톤 등 총 9만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오스
트리아 렌찡사가 바겐란드 공장에서 연간 1만2천톤을
생산하여 총 10만 2천톤이 생산되고 있다.
한편 국내는 지난 94년부터 금년까지 영국 코틀즈사의
텐셀이 6천톤, 렌찡사는 삼성물산을 통해 1천톤정도가
도입되었으며 일본은 연간 5천톤의 소비가 발생하고 있
다.
특히 레이온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이 2백50만 톤으로
추산되고 있어 장차 리오셀이 레이온을 대체할 것으로
예측되며 또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환경친화적인 제품이
확산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우리의 기술로 개발한 섬
유인 코셀 사업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