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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가 급변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 혁신 MD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 백화점은 몇 년전부터 ‘주니어스’, ‘피에르 에르메 파리’ 등 해외 맛 집을 적극 입점시켜 작은 사치소비 트렌드 맞춤 전략을 겨냥해 F&B 강화에 나섰다. 이밖에도 ‘소울331’, ‘데님바’, ‘H by H’, ‘모노슈’, ‘바슈’, ‘라뚜슈’ 등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와 이탈리아 라이프스타일샵 ‘일라비타’ 등 자주 MD강화를 통해 신 성장동력으로 경쟁사와의 차별화된 컨텐츠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을 필두로 아울렛 사업에 로컬 푸드를 접목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착한 소비에 앞장선다. 프리미엄 식품관도 개설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킨다. 롯데쇼핑 또한 지난해 판다익스프레스, 얌차이나 등 해외 맛집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가족단위 소비가 확산되는 분수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최초 해외 직구 편집 매장 ‘비트윈’을 오픈하고 전국 점포에 167개의 편집샵을 확보하는 등 변화된 소비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해는 점포별 스트리트 상품군 강화와 온라인, 동대문 브랜드 입점 확대 등 경기불황 속 저가 상품 수요 확대에 발 맞춘 MD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세계는 SSG 푸드마켓의 프리미엄 식품관 개설로 고급 수요를 겨냥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계열사의 하이퍼 구매 파워에 힘입어 식품 트렌드를 개척하고 선도한다. ‘딘앤델루카’, ‘누들바’, ‘바이 호무랑’, ‘몽슈슈’ 등 입소문으로 유명한 다양한 해외 맛집을 앞장서 소개하고 자주MD팀을 통해 홈 컬렉션 등 라이프스타일을 다루는 ‘피숀(PISHION)’ 도입 등 다양한 장르의 편집샵을 소개하고 있다. 올해는 영MD 강화를 화두로 ‘크리틱', '플랙', ’스위브‘ 등 20-30대를 위한 편집샵과 팝업스토어 운영을 강화한다.유통 한 관계자는 “소비자 요구를 결합한 혁신 MD를 통해 적극적인 집객 도모에 나서야 할 때다.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고 다양성을 실현시킬 수 있는 재미있는 요소와 컨텐츠 도입을 통해 단순히 과거의 플랫폼 역할에서 벗어나고 있는 추세다”며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을 위해 소비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진보와 진화를 거듭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