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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대표 강진영)는 내년 봄/여름을 위해 「동양적
모던 내추럴」을 기본으로 하는 새로운 컬렉션을 제안
한다.
지난 시즌 여성미를 살린 아방가르드룩을 제시해 큰 호
응을 얻었던 「오브제」가 99 S/S에는 「紙(종이 지)」
를 테마로 손멋과 자연의 멋이 어우러진 뉴트랜드를 선
보일 방침이다.
동양인의 은근한 멋이 담긴 종이, 붓, 먹, 벼루의 문방
사우에서 느껴지는 동양적인 시적 감성과 내추럴한 이
미지가 「오브제」 의상과 만난게 된 것이다.
상품 이미지는 중국인들이 애용했던 문방용지의 순수하
면서 깊이 있는 색채 효과와 판화의 예술적인 효과를
이국적인 식물의 모습이나 특이한 아취의 종이 꽃과의
조화로 표현된다.
이렇게 예술적 표현 대상으로서의 종이의 다양한 모습
을 표현함과 동시에 순수하고 투명하며 아름다운 종이
의 미학을 통해 일상에 숨겨진 자연의 소중함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도록 한다
는 것.
종이의 벌룬감과 직선적 라인, 특이한 소재감이 돋보이
는 가운데 수작업이 곁들여져 「오브제」만의 독특한
취향에 빠져들 수 있다.
한편 디자이너 강진영氏는 오는 11월 6일 삼성동 패션
센터 3층 패션쇼장에서 지난해 제1회 서울 패션인상 신
인 디자이너 부문 수상 기념 컬렉션을 열 계획이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