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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개최될 99상하이 국제섬유박람회(SIT ”99)
한국 홍보를 위한 기자간담회가 지난 20일 섬유센터17
층에서 실시됐다.
주관처인 상하이섬유그룹 사장직무대리인이자 상하이
섬유전시기술센터 전무 Mr. Pan Shiyun 상하이섬유전
시 기술센터 Mr. Lv Bo 린크랜드개발 Mr. Victor Shi,
행사 프로모션을 맡은 SBA코리아 이근직한국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상하이국제섬유박람회에 대한 전반적인
개요와 중국시장현황등이 소개됐다.
상하이를 섬유무역의 중심지로 육성시킨다는 장기플랜
아래 추진되고 있는 이번행사는 중국의 대형 국영기업
이자 국제컨소시엄회사인 상하이섬유그룹과 상하이복장
그룹이 주관하며 전시업체만도 유럽, 동남아, 북미지역
등을 위시하여 280개에 이를만큼 대규모 전시회다.
상하이 국제무역공사와 상하이 섬유전시기술센터, 린크
랜드개발이 주최하고 복건성복장협회등 6개주요단체가
후원하는 이행사는 전시면적이 5000㎡, 안내부스 가
150㎡에 이르고 방문초청객도 1만5천명, 전문바이어 5
천명을 계획하는등 광활한 중국시장을 커버할수 있는
대형 섬유축제가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간담회에 참석한 주요관계자들을 통해 99상하
이국제섬유박함회의 보다 자세한 정보를 알아봤다.
-행사기간과 장소는.
▼중국 상하이市 상하이마트에서 내년 4월 12일부터 14
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주요 전시품목은.
▼캐시미어, 알파카, 코팅소재, 스트레치, 데님, 인조가
죽, 망사, 합섬섬유등 의류산업에 공급되는 △모든 직
물,특수, 첨단소재와 레이스,자수, 리본, 안감, 지퍼, 단
추, 라벨등 △부자재를 비롯 엔지니어, 교육, 소프트웨
어, 디자인프로모션, 머천다이징 등의 △컨설팅서비스등
크게 3개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현재 국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다수의 소재전시회와
비교해 차별화 된 점이 있다면.
▼우선 참가업체들 입장에서 볼때 섬유패션산업의 중심
지로 자리잡아온 상하이주변의 실제구매력 있는 5천여
바이어를 직접 접해볼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대형
전시회지만 섹터별 포름을 운영함으로써 합리적인 판매
와 전시효과를 거둘수 있다.
이외에 다른 전시회에 비해 가격적인 메리트를 느낄수
있는 많은 소재업체들의 참여가 예상되며 거래 파트너
를 찾으면 주최측에서 효과적으로 비즈니스할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시회개최지역으로서 상하이가 갖는 메리트가 있다
면.
▼상하이는 중국최대의 의류 생산 및 디자인지역으로,
북경과 광동보다 앞선 패션의 본고장이다.
또 비자문제 때문에 홍콩에 입국하기 어려웠던 중국 바
이어들이 구매력을 갖고 대거 참여할수 있다는 점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국의 섬유패션산업현황과 의류시장규모는.
▼중국경제는 개혁과 개방이후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
으며, 특히 외국인투자가 많은 양자강주변 연안도시에
몰려있는 섬유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도 아시아경제위기 영향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섬
유패션산업은 전망있는 유망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의류시장규모는 97년 US달러기준 434억달러(홍콩제외)
지만 13억인구의 중국시장 전체로 볼 때 수요잠재력은
무한하다고 볼수 있다.
-중국의 직물관세는 어떠하며, 수입규제책등 무역정책
은.
▼다른나라에 비해 비교적 관세가 높은 중국이지만 최
근 상당부분 내려가 평균관세가 16∼17%에 이르고 있
다.
이중 면직류관세가 18∼23%, 인조장섬유 17∼23%, 합
성장섬유직물 36%, 재생장섬유직물 36%등이며, 이외에
특별한 비관세 장벽은 없는 편이다.
-한국업체들이 99상하이국제무역박람회에 참가하여 실
효를 거둘수 있는 품목이 있다면. 또 중국시장에서의
한국제품 이미지와 비중은.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원단규모중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총 28%인 대만 등에 이어 19%를 차지,
3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제품은 품질과 가격, 디자인면에서 중국인들에게
큰인기를 모으고 있는 편이다.
그중요성 때문에 프로모션도 파리, 중국에 이어 3번째
로 진행되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