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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방가르드를 뒤엎고 99년 S/S에는 고급 엘레강스가
도래한다.
올 가을 캐릭터 캐주얼과 베이직 정장군, 영캐주얼에
이르기까지 한 시즌을 풍미한 아방가르드 트랜드가 한
풀 꺾이면서 다음 시즌 고급스러움과 여성의 부드러움
이 만족되는 엘레강스가 부상한다.
이제까지의 패션 흐름을 기반으로 볼 때 불경기 동안
위축되었던 여성의 패션의식이 최근의 경기불황 불감과
실질적인 호전에 힘입어 내년 S/S를 통해 분출될 것이
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아방가르드와 맞물려 최근 남녀 트래디
셔널한 유니섹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음 시즌
은 이에 반기를 드는 트랜드가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유력한 트랜드로 제안되고 있다.
국내 패션 트랜드가 최단의 싸이클을 자랑, 일부 브랜
드에서 하반기 섹시미를 강조하는 글래머 스타일을 제
안하고 있으나 아직은 패션리더들만을 충족시켜주는 한
계성을 지니고 있다.
99 S/S에 제안되는 엘레강스는 도회적이고 모던, 쉬크
한 면보다는 해외 유명브랜드에 대응하는 고급스러움,
내츄럴하고 소프트한 소재 사용, 과감한 스타일의 디자
인과 디테일 변형 등으로 대표된다.
이에따라 다소 영해졌던 국내 여성복 경향이 내년 상반
기 전반적으로 어덜트해질 전망이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