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감성 ‘가방’ 알린다
하이엔드 감성 ‘가방’ 알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엘씨, 타겟별 ‘브랜드·그레이’ 런칭…유통채널 다각화
비엘씨(대표 서인재외 3인)가 글로벌 가방 전문 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해 프리미엄 라인 ‘비엘씨 그레이(BLC Gray)’를 선보이며 유통 채널을 다각화 한다. 비엘씨는 2007년 최초로 스퀘어 형태의 가방을 디자인했던 스트리트 브랜드 ‘브라운 브레스’에서 독립한 가방 전문 브랜드다. 브라운 브레스의 8년간 노하우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과감히 독립한 것. 비엘씨 관계자는 “브라운 브레스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거부감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스트리트 브랜드인 브라운 브레스의 의류와 다르게 점점 세련되며 고급스러워지는 가방이 향후에는 같이 코디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해 비엘씨 브랜드 런칭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비엘씨는 ‘비엘씨 브랜드’와 ‘비엘씨 그레이’ 2개 라인으로 나눠 유통 채널별 상품을 구성했다. 가방이라는 한 카테고리에서 타겟과 유통별로 시장에 접근한다. 비엘씨 브랜드는 캐주얼한 감성으로 20대 초반부터 후반까지 아우르며 대학생 및 젊은 직장인을 타겟으로 한다. 이와 다르게 비엘씨 그레이는 하이엔드 감성을 추구했다.

타겟은 2030세대, 40대까지 아우를 수 있으며 전문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등을 위해 다양한 기능성과 세련된 디자인을 갖췄다. 가방에 사용된 소재는 내구성이 뛰어난 코듀라社 N1680D 원단에 천연 소가죽을 사용했다. 백 팩, 크로스백 뒷면에는 노트북 전용 파티션이 따로 있으며 내부 앞쪽에는 포켓들이 다양하게 구분돼 있다.

모든 가방 제품에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파티션은 파우치로 따로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천연 어깨 패드도 포함돼 있다. 출장, 여행 등이 잦은 타겟을 고려해 평상시에는 물건을 넣는 포켓이지만 밑에까지 열어주면 내부 공간이 확장돼 캐리어와 같이 끌고 다닐 수 있는 멀티 기능성도 있다. 비엘씨 그레이는 단순히 디자인, 소재만 변형한 프리미엄 라인이 아니다. ‘자기 생각과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매개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곳곳에 담았다. 비엘씨는 브라운 브레스에서 판매하지 않으며 새롭게 비엘씨 브랜드 공식 스토어()를 오픈했다. 오프라인도 브랜드 타겟과 감성이 적합한 매장만 입점돼 있다. 이처럼 글로벌 가방 전문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고착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비엘씨 관계자는 “비엘씨 그레이는 새로운 타겟과 유통 채널에 도전하는 만큼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하반기 가장 큰 숙제다. 이 때문에 제품 수, 컬러도 제한해 선보였다”며 “하반기에는 이미지 메이킹에 주력할 예정이지만 내년부터는 MD 볼륨도 커지고 해외 브랜드와 콜라보레이션 등 활발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독일, 싱가폴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있다. 해외 시장의 꾸준한 피드백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시장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6일 비엘씨 그레이는 런칭 팝업스토어를 비이커 플래그십 한남점에서 진행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3주 동안 비엘씨 그레이 제품들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