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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밀라노 프로젝트 중 기술개발이 취약하고 고부
가가치 창출 가능성이 높은 「니트」의 시제품공장(니
트염색가공개발센터로 사업 명칭 변경)설립 사업이 확
정됐지만 때아닌 설립의 필연성과 당위성이 다시 강조
되고 있다.
사연인즉, 『니트시제품공장 설치는 낭비, 과욕』이란
일부 언론의 현실을 망각한 발언에서 비롯됐다.
현실을 무시한 조작발언(?)이란데서 사업주체인 한국염
색기술연구소와 염색연합회, 대구경북메리야스조합등
단체와 업계는 흥분하고 있다.
당위성과 필연성이 이미 업계에 파고들어 기대에 차있
는 마당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은 간과할 수 없다는 이
유에서다.
문제의 발언은 반월 및 시화염색단지내에 수많은 니트
업체가 쓰러지고 가동을 중단한 채 대규모 시설을 방치
하고 있는 마당에 『니트시제품공장 설치는 과욕』이란
것이 주된 내용.
그러나 시화단지엔 유일하게 1개업체(삼아)가 화재로
가동중단 돼있을뿐 시설을 방치한 업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월염색단지도 상황은 마찬가지.
3개 업체가 부도를 내고 도산했지만 제3자 또는 근로자
들에 의해 재가동되고 있음이 관련단체에 의해 확인됐
다.
오히려 불경기에도 불구, 예년에 비해 1백20% 가동되
고 있고 90년이후 매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업종이
니트산업임도 확인됐다.
물론 불경기(부도 포함)와 「시제품생산공장(연구소)
설치」와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지만 사실은 사실로
밝혀져야 한다는 게 업계 및 단체의 입장이다.
니트시제품공장 설치의 입지적 문제점도 기우에 불과했
다.
수도권지역에 염색업체가 많이 포진해 있는 것은 사실
이고 따라서 수도권에 니트시제품공장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일부 나오고 있지만 이또한 안정
장치(?)가 마련돼 있다는 것이 관련 단체의 입장이다.
생산기술연구원내 파이럿공장을 향후 5개년 발전계획으
로 매년 10억씩 투자, 니트시제품공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 그것.
지금도 파이럿설비가 가동되고 있지만 시설이 절대 부
족, 납기가 2개월 이상 밀리는 상황인데다 수도권 니트
업체의 편의와 신속한 개발전략을 지원하기 위해선 섬
유개발연구원내 니트시제품 공장설비 확장사업이 불가
피하게 추진돼야 한다는 게 관련단체의 주장이다.
각 단체들은 이와관련 『향후 니트산업은 대구경북지역
과 수도권지역이 고루 지원을 받으며 성장,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다음은 한국염색기술연구소 및 관련단체가 내놓은 「니
트염색가공개발센터」설치의 필연성과 배경.
▲ 당위성
1. 정부에서 추진중인 「밀라노 프로젝트」중 패션어패
럴밸리 조성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패션성이
뛰어나고 소재가 다양한 니트·직물의류 제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고
1. 대구·경북지역은 니트시제품(염색가공) 생산기반이
매우 취약할뿐 아니라
1. 메리야스조합의 500여개 회원사에서도 적극적인 건
의가 있었고
1. 니트를 전문으로 염색·가공하는 업체가 전국에 37
개사밖에 되지 않으며, 대구·경북지역에는 5개사에 불
과해 지역의 니트염색가공능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
임.
1. 이러한 염색가공능력 부족으로 전국 트리코트원단의
40%, 랏셀원단의 60%를 생산하는 지역업계는 운송비,
높은 가공단가를 감수하고 염색가공물량의 70% 이상을
수도권 등의 지역에서 염색가공하고 있는 실정임.
1. Fancy Yarn 등의 부가가치소재를 시험염색할 수 있
는 설비가 없어 타지역에서 시제품 샘플분석을 의뢰하
고 있는 실정이며, 해외바이어의 오더가 있어도 샘플분
석을 신속히 처리할 수 없어 수출확대에 애로가 가중되
고 있어, 염색기술연구소에 0.5∼1㎏정도의 샘플 사염설
비를 구비하여 다품종소량의 시제품지원을 요구하고 있
음.
1. 니트제품은 종래의 Inner Wear에만 국한하던 것이
이태리의 Missoni에서 보는 바와 같이 최근에는 Sport
Wear를 비롯하여 패션성이 큰 여성용 정장 Outer
Wear까지 이용됨으로써 고부가가치 패션제품으로 발전
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이다
▲ 특성
패션싸이클의 단주기화와 선진국일수록 직물제 의류보
다는 니트의류에 의한 수요가 확대되는 경향. 특히 유
행에 민감한 여성용 니트의류일수록 부가가치창출 효과
가 큼.
직물산업에 비해 업종별(환편, 경편, 양말, 장갑)로 적용
범위가 넓고, 소품종대량생산보다는 다품종소량생산에
적합해, 중소기업 위주의 업종형태를 보유.
▲ 현황
1. 니트연합회 회원사 기준에 의한 업종별 업체현황은
환편 346개사. 횡편(쉐타) 95개사, 양말 201개사, 장갑
793개사, 경편 91개사로 총 1,530개사가 등록되어 있음.
1. 편직물생산량(65백만톤/년간)에 비해 니트염색가공능
력은 년간 5억3천8백만yd로 가공능력이 과부족인 상태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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