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대하패션(대표 조학수)의 여성캐릭터캐주얼 「eu」가
브랜드 컨셉 안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시즌부터 본격적인 여성캐릭터캐주얼로 거듭나기를
선보인 「eu」는 최근 베이직 상품의 보강과 착장이
편한 트랜디 상품의 개발 등 소비자들의 기호를 십분
반영하고 있다.
「eu」는 이제까지 우수한 상품력과 디자인을 바탕으
로 하고 있으면서도 대중화되지 못해 동종업계의 안타
까움을 사왔다.
서구적인 갤러리의 고급 이미지와 고가의 트랜드 감성
이 브랜드에서 겨냥하고 있는 타겟과 맥락을 함께 하고
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젠더리스 영향을 받아 남녀 트랜드 캐주얼로 선
보여진 「eu」는 하반기 대하패션의 적극적인 지원으
로 브랜드 자생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왔다.
당대 최고 인기 연예인의 드라마 의상협찬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는 추세를 보였으나 결국 방송가를 비
롯한 연예인 개별적인 선호도만 높였을뿐 뚜렷한 효과
를 보지 못했다.
올 봄 여성 캐릭터캐주얼로 브랜드 컨셉을 변화시키자
압구정 트랜드20을 비롯해 다소 매출에 호전을 보이기
시작, 최근 차별화된 소재와 입기쉬운 옷 등으로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매니아를 위한 옷, 「eu」브랜드를 아는 소비자를 만
족시켜주는 옷의 모토가 무색하게 된 최근의 불경기 상
황을 맞아 좀 더 소비자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고 「eu」관계자는 밝혔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