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여일 앞으로 임박한「제12회 섬유의 날」을 앞두고
서울·부산·대구 등 주요 섬유도시를 중심으로 다채로
운 행사준비가 한창이다. 11월11일 섬유의 날 행사를
정점으로 전후 일주일씩 약 보름간에 걸쳐 펼쳐질 올해
섬유의 날 행사는 각 행사주최측마다 예년 수준으로 기
획, 지난 87년 단일품목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돌
파한 섬유산업의 의의를 반추할 계획이다.
섬유의 날 행사 하이라이트는 다음달 11일 있을 제12회
섬유의 날 기념식. 섬유수출, 소재·기술개발 등 섬유·
패션산업 발전에 공헌이 큰 섬유·패션인에 대한 정부
포상이 실시된다. 올해는 산업포장(1명)·대통령 표창(1
명)·국무총리 표창(2명)·산자부장관 표창(20명) 등 24
명이 정부포상을 받는다. 또 섬산연 회장상 수상자도
50명에 달해 이번 섬유의 날 행사서 74명 정도가 크고
작은 상을 수상하게 된다.
IMF 원년을 맞아 국내경기를 비롯 세계경기가 동시에
불황터널로 진입하고 있지만 섬유·패션업계는 오히려
이를 轉禍爲福의 기회로 삼고 섬유의 날을 맞아 재도약
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8월말 기준 섬유수출은 전년보
다 8.1%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으나 전자·반도체·
자동차·선박 등 타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우위를
보이고 있다.
또 순수 외화가득액 역시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는 것도 섬유·패션업계의 위안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그리고 각 섬유업체마다 막바지 수출총력 태세를 다지
는 등 올 목표달성을 위한 전력투구에 나서고 있다.
이같은 업계분위기를 반영하듯 서울·부산·대구 등 섬
유도시가 중심이 돼 치러지는 올 섬유의 날 행사도 내
년 수출경기를 활성화하고 인프라 구축에 바탕을 둔 크
고 작은 행사가 줄을 이어 개최된다.
서울의 경우 11월2일 대한민국 섬유패션 대전을 스타트
로 99 S/S 서울 컬렉션, 98 서울국제의류박람회, 98 서
울 패션인상 시상식, 99 S/S SFAA 컬렉션, 서울 스토
프 98 등 굵직굵직한 행사가 섬유의 날(11월11일)을 전
후해 열린다.
국내최대 섬유산지인 대구지역도 11월2일 제14회 대구
섬유축제 경축식을 갖고 대구섬유기계전시회, 21C 대구
섬유산업비젼 워크샵, 대구패션대전, 직물과 패션의 만
남, 대구 섬유·패션 전시회 등을 잇따라 개최한다.
부산에서도 11월4일 부산섬유패션대축제 개막식에 이어
텍스타일 컬렉션, 지역의류 전시판매전, 웨딩패션쇼, 패
션경진대회 등이 줄지어 열리게 된다. 특히 부산을 대
표하는 의류업체인 창신섬유·세정은 자체 패션쇼를 개
최하는 등 올 섬유의 날 행사를 빛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