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올 가을엔 워싱캡이다
프리미어, 올 가을엔 워싱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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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헤드(대표 신낙용)의 모자 브랜드 ‘프리미어’가 올 하반기 워싱캡을 주력 아이템으로 삼았다. 10년 전 인기를 끌었던 폴로 모자처럼 톤다운 된 원색 제품과 빛바랜 듯한 빈티지 무드가 핫한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어는 국내에서 자채 개발한 워싱기술과 원단을 가지고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최적의 수축률과 가장 예뻐보일 수 있는 디자인을 위해 연구를 거듭해 온 결과가 제품 안에 녹아 있다.

또한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원사이즈 캡과는 달리 빅사이즈 캡도 개발하고 있어 보다 다양한 소비자의 입맛을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신낙용 대표는 “올 하반기엔 모노톤의 색상과 화려하지 않은 디자인, 심플한 로고와 레터링이 트렌드로 꼽힌다”라며 “모노톤의 비니와 심플한 캡을 출시할 예정이다. 지금 가장 잘 팔리는 상품은 군더더기 없는 블랙 무지캡”이라고 말했다.프리미어는 얼마 전 현대백화점 대구점에서 순조롭게 팝업 행사를 마쳤다. 그동안 전개해오던 온오프라인 유통망도 전개 방향을 바꿨다. 비효율 매장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대신 프리미어의 감성이 응축된 하이엔드 라인을 출시하기로 한 것. 신 대표는 “지금까지 내실에 치중에 왔다면 앞으로는 아이템 확장은 물론 활발한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공격적인 브랜드 확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엔 압구정, 홍대 쪽에 직영점을 오픈하고 백화점 매장도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트남에 있는 해외 법인 사무실 겸 매장 또한 순조로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연예인들의 단골샵이 됐을 정도다. 베트남에서의 인기는 프리미어가 글로벌 모자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달 부터는 프리미어의 감성을 닮은 베이직 티셔츠가 출시 된다. 모자를 걸 수 있는 열쇠고리 등 모자와 관련된 다양한 패션 아이템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겠다는 각오다.

신 대표는 “제품 개발은 물론 홀로그램 스티커와 락밴드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 쉴 새가 없다”며 “얼마 전엔 웹툰작가 네스티캣과 콜라보레이션 했던 트레이스 캡을 카피한 업체가 소셜커머스에서 적발돼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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