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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 개방을 앞두고 신세대 트랜드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최근 문전에 이른 일본문화 개방에 따라 의류업체들은
신세대 기호 변화 포착과 국내 트랜드와의 접목 등 차
별화의 과제를 짊어지게 됐다.
일본 영화를 비롯해 문화가 본격적으로 도입, 의류관련
브랜드 도입도 직수입과 라이센스가 더욱 활발해질 것
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적으로 소화해내
는 것을 관건으로 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문화와 친숙하게 된 소비자들이 깜찍하고
발랄한 이미지의 캐릭터에 익숙, 일본 캐릭터 사업 활
성화될 양상이다.
특히 10代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저패니즘 패션이 양성
화되고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20代 신세대들의 브랜드
추종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제까지 극단적인 일본풍 패션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낯설게 느껴지거나 이를 수용할 만
한 이해도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따라서 제안되는 일본 라이센스 브랜드들이 한두 시즌
의 시행착오를 거쳐 국내 성향에 맞도록 트랜드를 재조
정하고 상품 아이템의 변형 등을 이뤄내야 성공할 수
있는 전례를 가지고 있다.
올 가을 신규런칭된 데코의 「지지배」와 코오롱의
「A/T」, 클리퍼의 「니켄리쯔」 들도 저패니즘을 대
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며
일본 문화와의 갭을 느끼게 하고 있다.
그러나 여성복업계는 접촉하는 문화에 따라 매우 유동
적이고 순발적인 신세대 소비자들의 성향으로 국내 의
류업체들은 한국 시장에 적합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