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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점차 심화되고 있는 한국과의 무역수지 불균형
과 자국 섬유업체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PET직물류에
대해 세관검사를 한층 까다롭게 하는 등 관련업계의 각
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KOTRA 이스탄불 한국무역에 따르면 최근 터키 세관
은 한국산 직물류에 대한 세관 통관 항구를 4곳으로 한
정하고 언더밸류에 의한 수출인지 면장과 중량이 같은
지 검사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특히 쿼타를 아끼기 위해 실중량보다 줄이는 경우는 물
론, 실수로 인한 약간의 초과분에 대해서도 부족수량만
큼 추가비자 요구뿐만 아니라 약1만5천달러 상당의 벌
금부과와 함께 블랙리스트에 올리겠다고 위협하고 있
다. 터키가 한국산 직물류에 부과하는 수입관세(9∼
13%), 부가세(15%), 이외 여타 비용을 합하면 수입단가
의 30∼35%가 수입비용으로 지출돼 수입상들의 요구에
따라 언더밸류 수출이 공공연하게 이뤄졌지만 세관 검
사 강화에 따라 밀수와 함께 이같은 수출에 급제동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PET직물 對터키 수출은 지난해 1억달러 이상을 상회
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18.2% 증가한 7천
2백만달러 실적을 올렸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