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세계에서 가장 큰 베네통 매장이 밀라노 중심 가에 문을 열었다. 로마, 런던, 뉴욕, 파리에 이어 밀라 노에 설립된 이번 새로운 메가스토어는 코르소 비토리 오 에마누엘레 거리에 위치, 4층 높이의 총넓이 3천 평 방미터에 달한다. 밀라노 메가스토어는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 통」「시슬리」「제로도디치」「제로톤도」「언더컬러 스」 등 베네통의 모든 라인과 액세서리, 여행용품, 신 발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특히 어린이 매장에 주의를 기울여 건물 제일 꼭대기층 에 자리한 7백 평방미터 크기의 매장은 어린이들의 꿈 과 재미를 위한 장난감 나라인 베네통랜드로 탈바꿈했 다. 어부, 선원, 군인, 윙크하는 개구리의 모습을 한 삐에로 들이 있는 동화같은 매장 분위기는 창문을 통해 거리로 전해져 지나가는 사람들을 끌어들인다. 매장의 환상적인 분위기는 어린이들이 밝은 색의 차를 타고 만화 영화를 볼 수 있는 꼭대기층의 미니 드라이 브인 극장과 드림웨이로 지속된다. 밀라노 메가스토어는 베네통 그룹이 규모와 질적인 측 면에서 전 세계적인 판매망을 구축하는 과정의 일환으 로 오픈됐다. 현재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드리드, 모스크바, 상 파울로에 걸쳐 베네통의 이미지와 품질, 라이프스타일 을 반영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에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베네통은 98년 한 해 동안 로마, 제다, 라이프치히, 밀 라노에 메가스토어를 오픈했고, 다음 단계로 베를린과 도쿄에 대규모 베네통 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