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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프로를 만든다」
조석래 효성회장이 강조한 프로정신이 재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조회장은 최근 『프로정신이란 실력을 바탕으로 자기역
할을 다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당당히 요구하는 것』이
라고 말하는 등 프로정신을 주장해 왔다.
이같은 조회장의 프로정신에 대한 대가도 즉각 이행됐
다.
효성은 최근 프로정신으로 뛰어난 경영성과를 달성한
이세연 동양염공 PU사장(이사대우)에게 2계급 승진 및
1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이세연 상무의 프로정신은 동양염공에 부임한 직후부터
발휘돼 수년간 매출감소 및 적자상태를 보이던 동양염
공을 치열한 경영개선 노력으로 흑자로 전환, 16% 매
출신장을 기록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는데 주도
적 역할을 했다.
이상무의 프로정신은 ▲불량율 감소▲영업력 보강▲생
산관리 강화▲ 채산성 위주의 생산구조 전환▲철저한
신상필벌을 통한 자신감과 신뢰감 부여 등의 형태로 발
휘, 96년과 97년 각각 30억원과 14억원의 적자를 기록
하던 동양염공을 흑자로 전환, 금년에는 12억원의 흑자
를 예상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효성은 『이번 포상이 임직원들에게 프로정신을 갖게하
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를 대접하는 보상은 앞
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