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에이글·살레와·디아도라
‘에이글’ ‘살레와’ ‘디아도라’ 등 전개사가 바뀐 브랜드들이 내년 S/S 리런칭 준비를 위한 작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기존 시장에서의 보여줬던 브랜드 포지셔닝을 변경,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고 나섰다. 본사나 별도의 쇼룸을 구성해 유통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열고 있다.
동일에이글(대표 이선효)의 ‘에이글’은 프렌치 감성을 강조하기 위해 최근 청담역 인근 갤러리 더 스페이스 카페에서 쇼룸을 선보였다. 가드닝 컨셉을 기본으로 브랜드 헤리티지를 공개했다. 기존 익스트림 라인을 트렉 라인으로 변경, 심플해진 디테일과 자체 기능성을 강화해 나간다. 드라이패스트라는 기능성을 통해 기존 고객을 흡수하고 프랑스 감성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는 트레블 라인으로 보여준다.
특히 매장 내 부츠바를 별도로 구성, 에이글만의 컨셉을 극명하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에이글 디자인팀 임유라 이사는 “기존 에이글은 프랑스 감성을 어떻게 한국시장에 맞게 풀 것인지를 생각했다면 내년 부터 선보이는 에이글은 어떻게 프랑스 감성을 국내에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최근 라이프스타일 트렌드가 진행되고 있어 컨셉이 적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케이투코리아(대표 정영훈)의 ‘살레와’는 본사 3층에 쇼룸을 구성, 바이어들과의 상담이 진행중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로얄블루, 라임 컬러를 포인트로 활용, 시선을 압도한다. 기존 브랜드와 달리 프리미엄 고급 라인을 중심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제품도 등판에 사선 절개 스타일의 새로운 바람막이, 고주파 처리 로고 음각, 펀칭 스타일의 티셔츠 등을 선보인다. 백화점 중심의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테일 제품으로 승부를 본다는 전략이다.
한편 ‘디아도라’를 새롭게 선보이게 되는 네오미오(대표 조용노)도 신세계 의정부에 직영 매장을 열고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디아도라’는 기존 라이센스 제작과 달리 본사 직수입 물량을 중심으로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하며 브랜딩에 우선 집중한다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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