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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류 재고물류에 대한 새로운 중국 수출 활로가 열
리고 있다.
12월 구정이 대목으로 알려진 중국 의류 시장을 겨냥해
드림유통, 한조인터내셔날 등 전문 무역업체가 수출물
꼬를 트고 있어 의류업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중 드림유통은 중국의 할빈에서 무역협회장, 공안장,
주지사 등을 스폰서로 상설매장과 이벤트를 가진 박람
회 형식의 행사를 기획, 12월 15일부터 한달간 1백여개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할빈이면 중국 북방 도시 중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석유 산유지로서 경제활동이 활발한 도시이며 비교적
한국 상품의 인기도가 있는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물품의 운송을 책임지고 있는 윈트랜스에서는 선박을
이용, 한국에 반입된 모든 물품의 통관은 현지 스폰서
의 책임하에 통관토록 하며 판매를 위한 비축분은 별도
창고를 이용케 할 계획이다.
행사장은 할빈의 무역 전시관 로열층 342평으로 총 114
개 부스를 활용, 1개부스 약3평의 면적을 가질 수 있다.
참여업체는 일반 잡화 17개업체, 숙녀복 25개, 진/스포
츠 의류 11개, 유/아동복 10개업체, 신사복 25개, 피혁,
모피 5개 업체 등으로 현재 활발한 상담 진행중에 있
다.
그러나 국내 의류업체들은 재고수출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가진 가운데 장기간의 판매관리 어려움과 수수
료율, 이익배당에 따른 입장 표명으로 팽팽한 줄다리기
가 계속되고 있다.
<길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