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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들어 원료·원사·직물을 포함한 섬유류 품목별
수출단가 및 수량 감소세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이
에따라 섬유업체들마다 수량감소·수출가 하락 →채산
성악화로 이어지는 중병이 극심하다.
8월중 섬유류 총수출은 수량 2억5,119만4천톤, 금액 13
억2,573만5천달러를 기록, 평균단가 톤당 5,278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월 평균단가 5,924달러보다 10.9% 하락한
수준이고 올 7월 5,524달러보다 4.5% 떨어진 가격이다.
섬유원료의 경우 수량 6만7,931톤 금액 5천31만5천달러
를 보이면서 평균단가 톤당 741달러를 기록, 전년동월
1,080달러 보다 31.4% 감소율을 보였다.
직물류는 수량 9만2,746톤, 금액 6억6,916만9천달러를
보이면서 평균단가는 전년동월 톤당 8,557달러보다
15.7% 떨어진 7,215달러를 기록했다. 8월중 직물류 평
균단가는 수량감소와 함께 올 7월 7,413달러보다 2.7%
내려간 가격이다.
섬유사 역시 수량 4만4,818톤 금액 9,310만7천달러 평균
단가 2,077달러를 보이면서 전년동월 평균단가 2,829달
러보다 26.6% 떨어졌다.
반면 의류 수출은 수량 금액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상당
한 신장세를 유지했으나 평균단가는 지난해에 비해 더
낮게 나타나는 등 출혈수출의 전형적인 면을 보였다.
의류수출은 수량 2만4,849톤 금액 4억2,904만4천달러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319톤 5만7,030달러씩 증가했으나
평균단가는 전년동월 톤당 2만76달러보다 오히려 14%
하락한 1만7,266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원사품목중 PEF絲는 수량 3만2,500톤 금액 4,137
만7천달러로 전년동월 평균단가 톤당 1,783달러보다
28.6% 감소한 1,273달러로 나타났다.
수출주력인 PET직물도 수량 3,743만5천톤 금액 2억
4,639만7천달러로 평균단가 톤당 6,582달러를 보였으나
지난해 8월 8,346달러보다는 21.1%나 추락했다.
올들어 주력품목으로 떠오른 편직물의 경우 수량은 지
난해 8월 2만78톤보다 다소 늘어난 2만742톤을 보였으
나 금액은 오히려 1억7,385만5천달러보다 줄어든 1억
6,441만8천달러로 부진했다.
이같은 퍼내기식 수출 만연으로, 편직물 8월중 평균단
가는 지난해 동월 8,659달러보다 8.5% 떨어진 7,927달
러를 기록했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