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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업체가 중산층 소비자의 구매심리가 활성화 될 기
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하반기 재도약에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모피업체는 재도약을 위해서는 중산층 고객확
보가 최선이라는 영업방침하에 중산층 소비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IMF이후 몰락한 중산층 재기가 어
두워지면서 모피업체 재도약 가능성도 더욱 희미할 것
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더욱이 모피 등의 고가존을 형성하는 의류이외의 제품
이 IMF이후 중저가 판매를 지속하고 있어 모피의류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책정된 것처럼 보이는 것도 모
피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관련업계는 현재 재고물량 미처분과 최근 달러에 대한
수요증가로 인한 환율상승이 맞물려 신상품 개발을 위
한 자금확보 및 원피수급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
업계 관계자는 『모피가 사치품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누가 지탄의 대상이 되려 하겠느냐』며 『모
피업체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모피=사치품」이라는
등식부터 사라져야 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