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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PEF價 덤핑은 없다.”“한때 40센트를 밑돌
던 PEF 가격은 이젠 더 이상 존재하지도 않는다.”이
는 각 화섬사 PEF영업본부장들이 자신있게 하는 말이
다. 1분기 이후 밑도끝도없이 하한가 행진을 보였던
PEF 가격이 10월부터 인상커브를 그렸다. 화섬사들은
이를 바닥탈출이라고 부른다.
PEF 가격이 이달들어 전품목에 걸쳐 인상세로 돌아섰
다. 가격인상 폭이 일률적은 아니나 파운드 기준 5센트
선이다. 타이트한 품목은 인상폭이 더 크다는 의미다.
이번 가격인상은 로컬·내수 공급용 모두 적용됐다.
그래도 화섬사들은 로컬·내수가격은 수출가격에는 크
게 못미치는 수준이라고 입을 모은다. 이는 앞으로 있
을 추가인상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보여진다. 현재 PEF
수출가는 품목별 로컬·내수가격보다 파운드당 5∼30센
트 높다고 원사업체들은 밝힌다.
화섬사들은 현재 로컬·내수가격을 수출가 이상으로 받
겠다는 의욕을 강하게 내비추고 있다. 화섬사들이 원하
는대로 PEF價 인상이 이루어질런지는 아직은 장담 못
한다. 그러나 추가인상 여지는 다분하다는 것이 관련업
계의 중론이다.
바닥가격을 의식한 수요업체들의 가수요가 이를 입증한
다. 상황판단이 빠른 직물업체 중심으로 9월하순부터
원사공급 요청도 증가하고 있다. 또 각화섬사 역시 40
센트 밑으로 공급않겠다는 의욕도 다부지다. 변동비도
못건지는 가격이라는 의미다. 그리고 로컬·내수가격이
수출가보다 낮은 현실을 간과않겠다는 의지도 한몫 거
들고 있다.
현재 모든 주위여건은 가격인상을 크게 부추키는 분위
기다. 여기에다 중국수출길만 트이면 만사형통격이다.
남은 것은 화섬사들의 희망사항이 생각만큼 적중률로
이어질 것인지 두고 볼일이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