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층의 유행이 어덜트층에 채용되는 주기가 점차 단축
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 패션디자인연구센터(소장 임
창곤) 월간 패션플래쉬 38호는 동성로 동아백화점 앞의
40∼50대어덜트층의 스트리트패션을 조사, 이같은 내용
을 정리했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린 9월의 대구지역 어덜트층은 본격
적인 가을 상품의 착용보다는 브라우스등 가벼운 소재
의 차림새가 주를 이뤘으며 영층에서 올여름 대유행했
던 원피스류가 편안함과 실용성을 취한 어덜트층으로
흡수되는 현상으로 트랜드패션의 채용주기가 단축되고
있음이 나타냈다.
상의는 심한 일교차로 인해 자켓보다는 가볍게 입을 수
있는 블라우스,셔츠의 착용이 집중적으로 보여졌으며
영층의 인기아이템인 니트의 착용도 두드러진 특징으로
조사됐고 대부분이 베이직 스타일에 블랙컬러, 레이스,
망사등 비치는 소재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하의로는 바지,스커트,큐롯 순의 착용이 많았고 바지는
일자형 베이직 스타일과 영층에서 유행하는 랩형 팬츠
가 함께 보여지고 있어 어덜트층도 시즌의 트랜드성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스커트류는 활동성을 강조한 A라인, 플리츠스커트에
롱과 니렝스 길이가 대부분으로 롱스커트는 화려한 꽃
무늬 패턴이 다수였고 니렝스길이와 어덜트층에서는 미
니로 구분되는 스커트길이가 함께 착용되기도 했다.
정장류에서는 슈트류보다는 셋업류가 많았으며 컬러는
블랙,그레이,베이지,브라운 순으로 나타났다. 아이템도
자켓과 팬츠의 코디보다는 스커트와 자켓의 코디가 두
드러졌다.
<박세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