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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형사들의 무리한 구조조정을 놓고 부정적인 견
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코오롱상사가 소프트형 구
조조정을 단행,관련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기업사들이 50%이상의 인원을 삭감하고 브랜드를 정
리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데 반해 코오롱상사(대표
김홍기)는 기능적인 측면을 강화함으로써 실 매출성장
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무조건적인 인원감축이전에 △물량이나
매출을 실성장을 목표로 하향조정한후 △일일입출고시
스템가동 △전국매장판매동향분석에 따른 효율적 수주
제도 구축 △브랜드별 전략상품강화를 통한 정상매출유
지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코오롱상사는 물량을 감축하는대신 매일 저녁7시를 시
작으로 지방이라도 새벽 2시까지는 발빠르게 물량이 이
동될수 있도록 해 순발력있는 영업력과시와 재고최소
화,매장의 신선도를 배가하는데 성공했다.
이와함께 전국매장의 판매경향을 본사에서 철저히 분석
해 컬러별,스타일별,품목별 지역상권의 특성에 부합된
결론을 도출해 매장에 제안함으로써 대리점주들이나 점
장들이 수주를 할 때 이를 배경으로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관계자는 최근 이로인해 전국매장의 매출분포가 고른
양상을 보임은 물론 현격한 매출신장을 나타내는 매장
이 속속 두드러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획,영업체제의 본격 가동과 함께 브랜드별 헬
스마케팅등과 같은 차별화된 전략아이템을 기획,불황속
에서도 설득력있는 마케팅기법을 구사할 방침이다.
코오롱상사는 최근까지 전자파차단 신사복등 헬스마케
팅에 근거한 제품들을 출하해왔는데 내년에는 향치료요
법에 근거한 향기나는 제품을 선보이기위해 개발중에
있다.
관련업계는 기업이 유능한 전문인력을 가차없이 브랜드
정리에 따라 감원하는등 하드웨어적인 발상보다는 각
부문별 기능을 강화해 실효율을 거두는 소프트형 구조
조정이 우선 이뤄져야 할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