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터너스(대표 홍경숙)의 캐주얼 브랜드 ‘애드호크’가 올해 캐주얼 강자로 입지를 굳힌다. 최근 브랜드 전반의 재정비와 리뉴얼, 변화를 통해 제2도약을 도모하고 있는 ‘애드호크’는 지난 하반기 디자인실 맨파워를 구축하면서 상품력을 강화한 것이 주효하고 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에서 주인공 지성준이 착용해 화제가 되었던 카키 컬러의 캐시미어 코트 4차 리오더를 필두로 아우터 전반의 판매 호조를 끌어냈다. 이에 코트 판매율이 수량 기준 75%까지 올랐으며 11월부터 흑자 전환이 됐을만큼 정상 판매율 개선과 기존점이 전년대비 15~20%의 신장 지표를 기록했다. 원 스토어 원브랜드에서 오는 식상하고 단조로움에서 벗어나 최근 소비 추세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한다. 전반적인 상품 업그레이드와 함께 신규 우량 유통 출점을 위해 ‘애드호크’에서 리포메이션(reformation)된 뉴 컨템포러리 라이프스타일 컨셉 스토어 ‘박스 플레이스 바이 애드호크’에 ‘애드호크’외 하이컬처 스트리트 요소를 담은 ‘에이오씨(a|o|c)’라인을 신설해 선보인다.

인테리어는 브리티시 비즈니스 캐주얼 근간의 오리지널리티를 담아 런던을 테마로 인더스트리얼 컨셉을 가미했다. 지난 12월19일 첫 출점한 ‘박스 플레이스 바이 애드호크’ 롯데 대구점은 오픈 직후 소비자 호응을 얻으며 조닝 내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이 회사 홍경숙 대표는 “무리한 유통 확대는 지양하고 상권에 따라 트랜스포머가 유연한 한층 진화된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해 과거 캐주얼 시장에서 선전했던 영광을 재현할 방침”이라며 “결국 현장에 답이 있다. 상품 라인업을 공고히 하고 유통 특성에 따라 컨셉슈얼한 매장을 선보여 매니아층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호크’는 올해를 원년으로 점핑업을 위한 인지도 확립에도 적극 나선다. 이를 위해 이수혁을 전속모델로 기용하고 1월23일부터 OCN에서 방영될 이수혁, 박시후 주연의 ‘동네의 영웅’ 의상 제작 공동개발에 나선다. 상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심볼 플레이와 상품 노출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다.

홍 대표는 “한층 젊고 아이코닉한 상품으로 결국에는 소비자가 찾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고객과 소통하고 호흡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새로움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커머셜한 캐주얼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