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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는 최근 국내외 제반 경제상황과 변화가
능성을 고려해 올해 3·4분기 및 내년 원/달러 환율을
4가지 시나리오로 분류, 전망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요 변수에 따른 원/달러환율 시나리오중 첫번째는 급
격한 엔화약세, 경상수지 뚜렷한 감소, 자본유출, 구조
조정이 노사저항으로 실패, 국내경기의 급격한 성장감
소 등으로 급격한 원화약세로 이어진다. 이럴경우 원/
달러 환율은 99년중 1900원대 재진입하며 3·4분기 각
평균 1600원 1700원선이며 99년 각분기별 평균 1900원
2000원 1900원 1800원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
로 전개될 가능성은 10%정도.
두번째는 엔화약세 현상의 장기화, 경상수지 감소, 자본
유입 축소, 구조조정 지지부진, 국내경기 2000년까지 성
장감소로 원화약세가 장기화되면 환율은 올 4/4분기 이
후 1500원대 진입이 가능하다. 또한 3·4분기는 각
1450원, 1550원이며 내년 각 분기별은 1650원, 1700원,
1550원, 1500원선에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가능성은 30%.
세번째는 발생 가능성이 가장 높은 45%로 전망됐다.
엔화약세 진정 또는 소폭 강세, 경상수지 확대폭 둔화,
자본 유입지속, 구조조정 절반의 성공, 국내경기 99년이
후 완만한 회복으로 원화약세가 진정돼 4분기 이후
1320∼1450원대 안정세를 보일 것이다. 이에 따라 3·4
분기 각 1370원 1390원이며 99년 각분기별 평균 1400원
1350원 1250원 1180원을 예측했다.
마지막 예상은 급격한 엔화강세, 경상수지 확대, 자본유
입 확대, 구조조정 성공, 국내경기 99년 이후 급속한 회
복세로 원화강세가 반전으로 나타나면 내년 1/4분기 이
후 1100원대 진입을 전망했다. 이같은 경우 3·4분기
각 1330원 1220원 99년 분기별 평균 1270원 1180원
1050원 950원이 예상된다. 가능성은 15%.
대신경제연구소는 세번째 시나리오가 발생가능성이 가
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전
개될 수도 있어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