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캡슐 변하지 않는 아름다운 클래식 발레 모티브 제안
베네통은 브랜드 특유의 장점을 가진 섬세한 니트웨어를 시즌제품으로 소개했다. ‘우리들의 컬렉션(A Collection of Us)’의 두 번째 캡슐은 지난 12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공개됐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클래식 발레를 모티브로 제안,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명작 ‘호두까기 인형’을 제목으로 차용했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라인은 무용수의 부드럽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연상시킨다. 캐시미어, 모헤어와 함께 아주 얇은 코튼 원사를 소재로, 밝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베네통 니트웨어는 풀리 패션드 기법(fully fashioned)으로 매끄럽게 뜬 니트, 변형고무뜨기(fisherman’s rib)와 멍석뜨기(moss stitch) 방식으로 등장한다. 뜬 니트와 자수 니트 등 다양한 니트가 특징이다. 멍석뜨기한 뒤 자수를 놓은 맥시 코트, 소매가 뚫려있는 랩오버 스타일의 상의, 편안한 느낌의 루즈핏 스웨터, 무릎 바로 위까지 닿는 길이의 드레스, 아름다운 문양을 수놓은 울 소재의 숄, 고무뜨기한 레그 워머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또 발레리나가 입는 치마인 튀튀 스커트를 닮은 미니스커트와 사랑스러운 티셔츠, 손끝 부분이 뚫려있는 편안한 장갑 등이 눈길을 모은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우아하고 조화로운 컬러를 만날 수 있다. 연한 분홍색, 우윳빛의 흰색, 옅은 자주색, 쨍한 빨간색 등 컬러는 발레리나 카를라 프라치가 어렸을 때 공연 후 신었던 레그 워머에서 영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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