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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가」가 이번시즌부터 연령대를 하향조정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등 변신의 행보를 재촉하
고 있다.
「크리스가」의 서웅어패럴은 이제 새로운 이름 선우패
션(대표 서철웅)으로 면모를 쇄신하고 명확한 컨셉으로
2000년대 전문 패션 기업으로의 변신을 위해 발판을 다
지고 나섰다.
이회사 서철웅신임대표는 『「크리스가」가 그동안 시
장에 맞추어 가다보니 명확한 컨셉없이 뒤 쫓아 간 면
이 있다』며 『이제는 새로운 각오로 장래에 살아남는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전념할 것 임』을 강조했다.
또한 서사장은 『최근 군소어패럴 브랜드들의 부도와
관련 흑자 부도가 많다』고 말하고 『경영상태는 양호
하나 지방백화점의 잇따른 부도로 견디어 낸다는것 자
체가 기적임』을 밝히고 『어려워진 IMF 상황속에서
매도 먼저 맞는 것이 낫다는 말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의 기회로 삼아 최고 브랜드로 꽃피울것임』을 거
듭 강조한다.
이를위해 이회사는 전 하이크리에션 개발실장인 김영길
씨를 영입하는 등 이분야 기획전문가들과 함께 새로운
모습 가꾸기에 주력하고 있다. 서사장은 『디자인의 느
낌을 소비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여 만족감을 주게하는
것은 말보다 어려운 작업』이라며 개발부서의 중요성을
피력하고 「크리스가」의 변신에 일조케 한다는 각오
다.
「크리스가」는 25세에서 30대 후반의 연령대를 대상으
로 브랜드를 인텔캐주얼화해나간다는 전략, 특히 이번
시즌은 마켓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는 확실한 브랜드
컨셉을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이번시즌 「크리스가」는 장식성이 없으면서 실루엣이
심플하고 그레이등 드러나지 않는 컬러와의 바리에리션
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겨울로 갈수록 헤비 가먼
트의 사용을 늘리며 본딩과 패딩류, 롱코트등은 캐릭터
를 가미시킨소재로 디자인했다.
한편 선우패션은 꼭필요한 정예요원과 기획 개발실을
강화하여 내실있는 업체로 거듭 태어날것을 목표로 행
보를 빨리하고 있다. <김임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