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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을 돌파키 위한 업계의 개발노력이 뜨겁게 달
아오르고 있다. 개발의 초첨은 기능과 경제성.
이는 침체된 불경기를 정면으로 뚫고 나갈 최적의 무기
란 대서 업계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송산업(대표 석병주)과 대창기계(대표 김성윤)는 슬
라브에서 넵까지 50여가지의 차별화된 실가공 형태를
보여주는 「다기능 팬시 복합연사기」를 개발, 시가동
중에 있다.
개발기종의 특징은 기존의 투포원 연사기에다 사속변환
장치만 부착하면 「다기능 팬시 복합연사기」의 골격을
갖출 수 있는데다 경제성을 개발의 최고 목표로 잡았다
는데서 찾을 수 있다.
(주)일흥(대표 권만천)은 에너지를 최고 50%까지 절감
할 수 있는 승온기를 개발, 성공적인 시가동을 마치고
일본으로 첫 수출에 나설 전망이다.
승온기는 가스직화식 열교환기를 채택한, 에너지 효율
을 극대화시킨 아이템. 열교환기 응축수가 가지는 잠열
손실을 제로화시켜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 시켰다는
것이 개발의 요체다.
(주)일흥은 승온기를 각종 염색기에 부착, 침체된 시장
을 정면 돌파할 전략을 세우고 있다.
화인기계전자의 계열사인 (주)크레텍(대표 정자영)은
최고의 기능에다 설치면적은 최소화한 「원단포장기」
를 개발, 이달 중 출시 계획이다.
기존의 포장기보다 설치면적이 절반정도밖에 되지 않는
데다 기능은 모두 갖추어져 있어 수요업계의 호응도가
클 것을 크레텍은 내다보고 있다.
팬시얀 가공기계만을 고집하는 유신기계(대표 장상직)
는 크로쉐이 머신을 개발. 국내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니트 및 내의류 생산업체를 겨냥해 개발한 크로쉐이 머
신은 날개사, 각종 밴드류, 밴드레이스, 테이프사등 다
양한 의장사를 가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벌써 내수를
중심으로 20여대의 납품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롤러전문메이커인 동영기계(대표 임동구)도 개발이 활
발한 업체.
늦어도 10월중으로 1∼2개의 개발 아이템을 출시할 계
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개발성과가 정부의 섬유산업육성책(총 6
천8백억원)과 맞물려 늦어도 내년 초부터는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