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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회사에서 현재 가공하고 있는 스판덱스 염색가
공 기술은 섬유 선진국인 이탈리아에도 전혀 뒤지지 않
는다고 봅니다.』
스판덱스 염색가공 분야에서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수준의 염색가공 기술과 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三洋纖
維 梁泰宣사장은 특히 해외바이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의지
를 보인다.
실제로 현재 삼양섬유는 전체 염색가공 물량중 90%가
수출이며 내수는 10%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
적인데 이는 해외바이어들이 이 회사의 염색가공 기술
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 뿐만 아니라 설비
의 첨단화도 함께 따라 주어야 됩니다.
저희 공장은 애초에 이탈리아를 겨냥하여 설비를 갖추
었습니다.』
3년전 시화에 공장을 설립하기에 앞서 深사장은 1년여
간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등의 공장을 둘러보며 스판덱
스 염색에 가장 적합한 장점만을 면밀히 파악하여 우리
실정에 맞게 설비를 제작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총 1백억원을 투자하여 설립한 삼양섬유는 이중 60억원
을 설비에 투자, 공장내부의 경우 국내 염색업체로는
보기 드물게 선진국 못지 않은 완벽한 설비를 갖춰 놓
고 있다.
『올들어 현재까지 영국 막스앤스펜서의 물량 1백만야
드를 소화해냈습니다.』
지난해 까다롭기로 유명한 막스앤스펜서로부터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하는 梁사장은 최근에는 코틀즈社에서도
염색가공을 의뢰하는등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에서 우리
의 기술력이 널리 알려져 있다고 그는 말한다.
『내달에는 횡편, 경편에 다 적용할 수 있는 스판 극세
사에 대한 염색가공을 현장에서 본격 생산해 듀폰에 공
급할 예정입니다.』
극세사 염색은 국내에서도 몇몇 업체에서 실시하고 있
는 고도의 기술로 삼양섬유는 오랜기간 실험을 거듭한
결과 최근에 개발을 완료하게 됐다고 梁사장은 설명한
다.
30년 가까이 염색가공업계에 종사해온 梁사장은 특히
스판덱스 염색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인물로 정
평이 나있다.
현재 통산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첨단염색가공기술개발
(Dyetech 21)의 심의위원을 비롯하여 에너지관리공단의
심의위원을 맡고 있는 梁사장은 오는 12월에 개최하는
중소섬유업 기술경진대회 염색가공 부문의 심사위원으
로 선정되었다.
구라파를 비롯하여 미주, 일본지역등 주로 선진국을 타
겟으로 수출에 나서고 있는 삼양섬유의 梁사장은 스판
덱스 염색가공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