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거평패션(법정관리인 임재근)이 부도 악몽 이후 법정관
리가 개시되면서 제품력 강화와 영업망 확대로 수출오
더가 본격 진행되는 등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이후 매출이 점차 증가세로 돌아선데다 98 F/W에
정상적으로 신제품까지 출시가 이루어지는 등 9월 현재
매출이 전월보다 2배이상 늘어나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
다.
거평패션은 지난 5월 IMF한파에 따른 극심한 불황과
일시적 자금 경색으로 부도가 나 영업활동 위축, 거래
처 감소로 상반기 매출이 전년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
러나 2백여 임직원들의 상여금 600% 반납, 관리직을
포함한 전직원들의 발로 뛴 판매망 구축, 부도 이후 오
더를 취소했던 외국바이어들을 끈질긴 설득으로 다시
수출을 재개하는데 성공하는 등 자발적인 재기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거평패션은 향후 내의, 란제리 사업부문을 주력하고 수
익성 위주로 브랜드 관리에 역점을 두고, 상품기획 및
수출부문 강화와 함께 조직의 슬림화, 이미 개편 완료
된 팀제 시행으로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추진할 계획이
다.
한편 LAVORA, ELEG-ANCE, LET'XES 브랜드를
갖고 있는 거평패션은 지난해 배용준, 이승희등 톱모델
을 광고에 기용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켰는가하면 업계
최초로 언더웨어 패션쇼를 정례화하여 패션을 리드하는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했으며 특히 지난해 12월 중국에
판매법인을 설립, 중국 연태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의
욕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김선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