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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수출이 8월말 기준 1백13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유
례 없는 수출 감소율 확대로 수출 전선이 난기류에 휘
말리고 있다.
수출 주종 품목인 직물류는 전년 동월 대비 17.9% 감
소한 60억 달러 고지에 간신히 턱걸이 한 것을 비롯,
원료 28.7% 감소한 5억5천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사류는 수출 감소폭이 크게 심화, 무려 32.4%나
감소한 10억달러의 부진한 실적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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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의류를 포함한 완제품 수출은 지난달과 마찬가지
로 전년 동기 대비 11.7%(의류는 15.3%) 성장한 29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따라서 8월말 현재 전체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8.1% 감소한 113만4천6백만
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품목별 수출 증감에 따라 지역별 수출 실적도 크게 명
암이 엇갈렸다. 주요 직물 수출 시장인 對홍콩 섬유류
수출은 전년대비 25.7% 감소한 반면 최대 의류 수출지
역인 對美 수출은 14.3% 증가한 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직물류의 경우는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이 수출되고
있는 화섬F직물의 부진이 가장 큰 감소 원인으로 대두
됐고 섬유사 부문은 화섬 F사 수출 부진이 큰 문제점
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고른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의류는 전년
과는 달리 직물제 수출이 크게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혁의류 수출은 크게 감소(19.7%), 옥의티로 대두됐다.
수입의 경우 섬유류 전 품목에 걸쳐 최저 31.4%에서
최고 59.3%까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가장 큰 폭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제품류의
경우, 수입은 정반대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제품류 수입
은 8월말 현재 수입 감소폭이 59.3%(의류는 60.7%)를
보이면서 올들어 단 3억4천만 달러 수입에 그쳤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