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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A·CPL·AN 모노머 등 주요 화섬원료 가격낙폭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4분기 공급을 앞두고 화섬원료 가격은 스팟시장을
중심으로 전품목에 걸쳐 가격하락 분위기가 팽배하다.
9월하순 현재 생산능력이 크게 확대된 PTA 스파트 가
격은 톤당 360달러를 형성, 3분기 계약가격 톤당 390달
러보다 30달러가 하락된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
다. 이가격으로 스팟시장에서 구매물량은 제한이 없을
정도다.
CPL 가격도 동구권 스팟물의 동남아시장 유입으로 가
격붕괴가 급진전되고 있다. 3분기 CPL 계약가격은 일
본산 기준 톤당 1,350 달러이나 스팟가격은 이보다 250
달러 하락한 1,100달러 수준이다.
시장상황에 정통한 업계관계자는 현재 동구산 CPL은
공급물량 확대로 수량제한없이 구매가 가능하다고 말했
다.
AN 모노머는 스팟가격이 계약가격인 톤당 500달러에
서 움직이고 있으나 물량구매는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대기물량이 풍부한 상태다. 지금껏 AN 모노머 가격동
향은 가격이 흔들릴 경우 수량이 한정적으로 움직여 온
것이 통례였다.
AN모노머 가격은 1분기 650달러를 나타냈으나 2분기
550달러·3분기 500달러로 떨어지는 등 올들어 매분기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