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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온으로 가을 초두제품판매에 실패한 패션업계가
유례없는 장기세일에 돌입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상품출하이후 이상기온으로 무더
위가 극성을 부려 재고누적은 물론이고 추석전 자금마
련에 비상이 걸린 업체들이 9월중하순을 기해 대내외적
인 세일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는 추석에서 백화점정기
세일로 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남성복의 경우 사실상 내부적인 세일이 벌써 실시된 상
태로 코오롱상사에 이어 LG패션등은 다음주에 본격세
일에 돌입한다. 또한 저가의 대량기획상품을 출하해 매
출활성화와 자금마련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전문브랜드사들의 경우 일제히 세일에 돌입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유례없이 앞당겨진 것으로 그 심각성
을 대변해 주고 있다.
여성복의 경우 대형사인 대현「페페」 등을 비롯 다수
업체들이 25일경 가격인하에 들어가며 하라패션등 중소
전문사들도 추석맞이 고객특별행사,사우가족전 등을 통
해 신제품을 40%특가에 판매함으로써 자금마련에 사력
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같은 대형사들의 공식적인 세일외에 대부분 무더위
로 초두상품의 매기가 전혀 일지않자 추석을 앞둔 조기
세일을 단행하고 있는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장
기전이 될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이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