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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빨래가 가능한 실크가 개발되어 곧 실용화될 전망이
다.
견직연구연과 수산직물, 성림섬유 3개사가 공동 개발하
는 신제품은 1억4천만원을 투입, 금년부터 내년 12월까
지 개발할 계획인데 이번에 1차 개발 완료한 제품은 1
백%실크 제품만 물빨래가 가능하고 2차로 면 및 PET
와 혼방 및 교직된 실크직물은 계속 연구 중이다.
이번 개발 성공으로 한복지의 새로운 수요창출과 고가
원단의 수입 대체로 7백만 달러이상의 효과를 기대되고
있으며 전통한복과 생활한복에 폭넓게 사용될 전망이
다.
물빨래가 가능한 이 제품을 개발하는데는 실크 제직 설
계 기술개발, 염색 및 가공이 중요한 공정이다.제직설계
기술은 슬립이 방지되면서 실크의 물성을 최대한 표현
할 수 있는 제직을 위하여 디자이너와 협의하여 최적의
직물을 개발하여야 하며 여기에 조직변형, 혼합비, 연사
방식, 제직 디자인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같은 가공으로 수세견뢰도 3급이상, 수축률 5%이하,
구김회복성 30%이상 증가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편리성과 품위가 있으며 견뢰성이 높고 물빨래가 가능
하여 외국으로부터 수입되는 고가의 의류를 우리고유의
한복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최근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생활한복업체들이 소재
빈곤에 시달리고 있는데 이러한 물빨래 가능한 실크 소
재 개발로 생활한복의 고급화 및 다양화가 이루어질 전
망이다.
〈진주=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