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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 프로젝트중 산업자원부가 사업주체로 나설 과제
의 추진방향과 구체적 사업내용에 대한 관련업계의 문
의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산자부는 뚜렷한 지원대책
을 마련치 못하고 있다.
대구섬유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한 이른바 「밀라노 프로
젝트」중 산자부가 직접 나서 업계를 지원하는 과제는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 개발 확대(400억원), 염색업
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 도입지원(490억원), 첨단
염색가공기술 개발 확대(190억원), 공정개선 및 자동화
촉진을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지원(790억원)등 4개 사
업.
4개 사업 모두가 차별화제품, 고부가직물 생산에 필수
적인 과제다.
그러나 사업추진 주체인 산자부는 섬산연과 한국염색기
술연구소에서 4개사업을 주관, 추진할 것이라는 방침만
정했을 뿐 구체적 사업 방향을 제시치 못하고 있다.
총 16개 과제 6천8백억원중 12개 사업이 사업추진에 따
른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추진해야할 이들 사업들이 자
칫 차질을 빚을까 우려되고 있다.
섬산연 한 관계자는 『대구 산지에 국한된 지원대책은
윤곽이 잡혔지만 전체지원대책은 산자부에서 방침이 내
려와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는 △고감성·고기능성 섬유소재 개발 △염색업
체의 저공해·저에너지형 시설도입 △공정개선 및 자동
화 촉진을 위한 생산성향상자금 지원등 3개사업을 섬산
연을 통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첨단염색가공기술 개발확대사업은 한국염색기술연구
소를 통해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해놓고 있다.
지원형태는 장기저리의 시설자금을 지원해주는 방식과
개발 과제를 선정, 지원해 주는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4개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소재개발에 이어 염색, 재
직업계와 이와 관련한 섬유기계업계의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김영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