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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섬유산업이 정부·국회·섬유업계가 혼연일치, 21
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하는 지식집약·생활문화산업으
로 발진을 본격화했다. 국회섬유산업연구회(회장 김범
명 의원)는 18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서 국회섬유산
업연구회 소속의원을 비롯 박태영산자부장관, 김재현생
활산업국장·장익용 섬산연회장을 위시한 섬유관련 단
체장, 업계·학계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1
세기 한국섬유산업의 발전과제」주제로 창립기념 세미
나를 개최하고 섬유산업 육성에 앞장서 나가기로 했
다.(주제발표 및 토론ː4면)
박종근 의원(국회섬유산업연구회 간사)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기념 세미나에서 김범명 국회섬유산업연구회
회장은『섬유산업이 60∼70년대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
었던 것처럼 21세기에도 황금알을 낳는 산업으로 인식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섬유산업 육성에 앞장서 나가겠
다』는 의지를 피력하고『21세기를 겨냥한 신섬유산업
부흥을 위해 모두 나서자』고 제의했다.
박태영 산자부장관은『섬유산업은 1,000% 이상 부가가
치 제고율을 신장시킬 수 있는 무궁무진한 산업』이라
고 말하고『인프라 투자에 중점을 둔 밀라노 프로젝트
를 통해 섬유산업은 고부가 전략산업으로 탈바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의 의지를 강조했다.
장익용 섬산연 회장은『오늘 국회섬유산업연구회 창립
세미나는 섬유산업의 현황을 진단, 비전을 제시하는 중
요한 자리』라며『앞으로 국회·정부·업계가 어깨를
같이하면 섬유산업은 21세기 국가경쟁력을 주도하는 산
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호 국회부의장은 격려사를 통해『강변의 모래알처
럼 흩어지면 짓밟힐 수밖에 없다』며『섬유산업 활성화
를 위해 국회섬유산업연구회를 중심으로 똘똘 뭉치자』
고 제안하고 즉석에서 섬유산업연구회 회원등록을 요청
했다.
이어 개최된 세미나에서 총 6,800억원 규모의 정부의
밀라노 프로젝트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전개됐으며 대
구의 총체적인 섬유산업 육성방안이 심도있게 논의됐
다. 이선 산업연구원장은 맺음말을 통해『정부는 섬유
산업을 고부가가치 제품 위주의 첨단·생활문화산업으
로 육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일관성있는 정책
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장 참석자들의 공감을 끌어냈
다. <전상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