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작가, 서.촌.풍.경...개인전 12일부터

도시와 개인의 삶에 관한 이야기, 16점 전시

2017-08-04     이영희 기자

도시공간을 소재로 확장과 축소, 변형된 색으로 공간을 재창조 해 온 김지혜 작가가 개인전 <바르고 어질게...꽃피우다 - 서.촌.풍.경>을 오는 8월 12일부터 9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트사이드 갤러리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김지혜 작가는 서울의 서촌인 통의동과 통인동 이라는 공간에 주목, ‘바르게 통하다’와 ‘어질게 통하다’라는 지명의 의미, 장소성과 관련이 있는 신작 총 16점을 선보인다. 옛 흔적과 현대화, 도시화된 모습이 공존하는 서촌이라는 특정한 도시공간과 그 속에서의 개인의 삶을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움직임, 긴밀한 관계들로 나타나는 시공간을 창조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통의동과 통인동 지역을 통해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 보고 그 과정에서 현대 도시 공간의 창조적 생성과 개인의 삶 간의 관계를 자신만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했다. 서촌을 통해 빠른 변화 속에서 그 목적과 기능이 다양화되고 있는 현대 도시공간의 정체성과 그 속에서의 개인의 삶을 바라보며 자신과 사회와의 관계를 탐색해 가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촌, 서촌 그녀, 서촌 돌담, 서촌 골목 등 16점의 작품이 삶과 개인의 흔적을 함축하며 지난날과 오늘날을 연결시키고 유연함과 가능성을 지닌 도시 공간의 앞날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다.